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 78개사 참가 '역대 최다'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 78개사 참가 '역대 최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4.08.2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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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은행, 청년구직자 대상 현장면접…우수면접자에게 서류전형 면제 혜택
김병환 금융위원장 "금융권과 협력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정보·기회 풍부히 제공"

금융위원회는 21일~22일 이틀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2017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이번 박람회에는 인터넷전문은행 2개사, 금융IT기업 5개사 등이 신규 참여한다. 이로써, 올해 박람회에는 종전 역대 최다 참가 규모를 기록했던 지난해(64개사)보다 14개사가 더 늘어난 78개사가 참가해 폭넓은 금융일자리 창출 기회를 제공한다.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면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기업 면접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현장면접, 모의면접, 고졸채용상담, 청년창업상담, 금융브랜딩 컨퍼런스, 해외취업상담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금융위는 2만5천명 이상의 청년들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람회 개막식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장, 김병환 금융위원회 위원장,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및 78개 금융기관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금융위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은 개회사에서 "금융권은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이 금융산업의 중요한 사회적 책임이라는 인식을 갖고 청년 채용 확대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빅블러 시대에 필요한 창의성과 융합 정신을 가진 청년 여러분들이 금융산업의 DNA 혁신에 동참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한홍 정무위원장은 축사에서 "이번 박람회가 금융권 취업에 특화된 국내 유일의 채용 박람회로 금융권에 관심이 있는 청년들에게 좋은 기회의 장이 되리라 기대한다"며, "국회에서도 금융산업의 발전을 위해 신뢰받을 수 있는 정책과 제도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축사에서 "사회 진출을 앞둔 청년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는 미래 가능성과 꿈을 실현하는 기반"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청년들이 원하는 다양하고 풍부한 취업정보와 기회를 최대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특히 올해 처음으로 금융권 창업지원 상담관을 신설, 예비 청년 창업가를 지원하여 청년 일자리의 저변을 넓힐 것"이라며, "금융회사들이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일자리 수요를 많이 발굴하고, 청년들이 역량을 갖춰나간다면 금융권에도 더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주요 프로그램별로 지난해 참가한 11개 은행에 올해 신규 참가한 Sh수협은행 포함, 12개 은행이 사전 서류심사를 통과한 청년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중소기업, KB국민, 하나, 신한, 우리, NH농협 등 6개 은행은 양일간, Sh수협, iM, BNK부산, BNK경남, 광주, 전북 등 나머지 6개 은행은 각 1일씩 현장면접과 상담을 실시한다. 우수면접자로 선발된 청년 구직자에게는 향후 해당 은행 채용지원 시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제공된다.

모의면접은 17개 금융공기업이 진행하고, 49개 참가기관은 채용상담을 제공한다. 금융위는 이를 통해 청년 구직자의 금융권 취업 역량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번 박람회에서는 처음으로 청년 창업가 육성을 지원하기 위한 '금융권 창업 지원 상담관'과 고졸출신 현직자가 직접 취업 노하우를 전달하는 '고졸 취업 성공 토크콘서트'를 운영한다.

이외에 박람회장에 참석한 청년들을 위한 금융권 취업 골든벨, 금융 서바이벌 챌린지, 이미지 컨설팅, 메이크업 쇼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들이 마련됐다.

금융위는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청년구직자들에게 금융권 취업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오는 9월 중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 홈페이지를 금융권 채용정보 플랫폼 페이지로 전환·운영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금융위원회 제공)
(금융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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