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산업공익재단(이하 재단)이 지난 10일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이하 협의회)와 초등·중학교 대상 경제·금융 역량 함양을 위해 '경제금융교육사업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제금융교육사업은 재단이 포용금융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표 사업의 하나로, 2021년 서울특별시교육청과 업무 협약 체결 이래 협의회와 함께 매년 금융교육에 힘을 써왔다. 2023년에는 메타버스 금융교육게임 '네고티움'을 개발했고, 2024년부터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메타버스 금융교육을 실시하며 그 범위를 넓힌 바 있다.
경제·금융 교육 프로그램 가운데는 체험형 교육(슬기로운 경제금융생활)과 금융교육 뮤지컬(네 꿈은 뭐니) 등이 있다. 체험형 교육은 전문 강사가 출강해 금융교육에 나서며 금융교육 뮤지컬은 전문 공연팀이 시각적 교육을 활용한 뮤지컬로 교육을 진행한다.
금융교육사업 참여자는 2021년 초등학교 133개교(2만2천830명)을 시작으로 2022년 160개교(2만8천794명), 2023년 210개교(4만2천74명), 2024년 초등학교 218개교(3만4천184명), 중학교 34개교(4천361명) 등으로 4년간 약 13만 2천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사업비는 총 34억 2천만 원이며 2025년에는 9억 원의 예산이 책정됐다.
이외에도 재단은 사단법인 밥일꿈과 함께 고교 경제 수학 과목을 이용한 연금 교육 수업을 진행 중이고, 청년 대상 금융 및 재무 상담 서비스 사업 등 생애주기별 금융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주완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아동부터 청소년, 시니어까지 전 생애주기 영역에서 금융교육을 시행하고 있으며, 그중 초등학생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본 사업은 재단이 심혈을 기울여 지원하고 있는 대표 사업의 하나다"라며 "앞으로도 협의회와 힘을 합쳐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과 커리큘럼으로 체계적인 금융교육 형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산업공익재단은 2018년 10월 설립된 산업단위 노사공동 공익재단이다. 금융산업공익재단은 금융노조 10만 조합원과 33개 금융기관이 공동 조성한 기금으로 사회공헌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