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3건 복제 사업 후원
라이엇게임즈,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3건 복제 사업 후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5.04.17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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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화류', 2023년부터 라이엇 게임즈 후원으로 복제 진행…장기적 지원 결실
2024년 '책가도 병풍' 등 복제 완료…문화유산 원본 보존에 중요 역할
라이엇 게임즈 후원으로 만든 '서화류' 복제품, 추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 예정
라이엇 게임즈의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복제’ 지원의 결과물인 ‘책가도 병풍’ 복제본 모습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의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복제’ 지원의 결과물인 ‘책가도 병풍’ 복제본 모습 (사진=라이엇 게임즈)

라이엇 게임즈가 국가유산청과 함께 17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2023년부터 지원한 '조선 왕실 문화유산 서화류 복제'의 결과물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라이엇 게임즈는 2022년 국가유산청과의 문화유산 후원 약정을 토대로 2023년부터 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보소당인존 3건 9점의 복제 사업을 후원했다고 설명했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책가도 병풍(冊架圖 屛風)은 서가를 중심으로 쌓여있는 서책으로 구성된 10폭 병풍으로 조선 왕실의 학문과 배움을 상징한다. 19~20세기 초반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묘친제규제도설 병풍(宗廟親祭規制圖說 屛風)은 고종이 재위했던 시기인 1863년부터 190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종묘의 주요 건물 및 주요 의식 절차, 제례를 위한 상차림 등을 설명하는 그림과 글로 이루어진 8폭 병풍이다.

보소당인존(寶蘇堂印存)은 조선 후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서책으로, 가로 13.2㎝, 세로 20.8㎝이며 외부가 목재로 포장된 6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조선 제24대 헌종의 당호(堂號)인 보소당에 보관된 인장을 모은 서책으로 조선 왕실의 문예취미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라는게 국가유산청의 설명이다.

국가유산청은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을 통해 2023년 8월부터 복제 대상에 관한 학술 연구 및 과학적 조사 방안을 수립했으며, 문헌 연구와 디지털 기술 등을 활용해 복제품을 꾸준히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보소당인존 3건 9점의 복제 유산은 추후 국립고궁박물관 전시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국가유산청은 덧붙였다.

한편, 라이엇 게임즈는 2012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한국 문화유산 보호 및 지원'을 위한 후원 약정을 체결하고 문화유산 및 문화유적지의 가치를 알리고 있다. '석가삼존도(2014년)'를 시작으로 '경복궁 선원전 편액(2024년)'까지 총 7차례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를 도왔으며, 워싱턴 대한제국공사관 보존 처리 및 재현 사업 지원, 조선 왕실 노부 15점 보존 처리 지원 등을 병행했다.

조혁진 라이엇 게임즈 한국 대표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문화유산이 불가피하게 소모될 수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복제는 원본의 생명을 지키면서 다음 세대에게 가치를 온전하게 전하는 중요한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명맥이 이어질 수 있도록 플레이어들과 함께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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