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사 10.9%, 손보사 19.0% 각각 수익 감소
올 1분기 보험사들의 당기순이익이 1년 전에 비해 15% 넘게 이상 줄어들었다.
27일 금융감독원은 '1분기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을 통해 1분기 보험사(생명보험사 22개, 손해보험사 31개) 당기순이익은 4조9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8%(7천699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생보사 당기순이익은 1조6천956억원으로 10.9%(2천83억원) 감소했다. 손실부담비용은 늘었으나, 금융자산처분과 평가손익은 줄면서 보험손익과 투자손익이 각각 1천230억원, 1천598억원 감소했다.
손보사 당기순이익은 2조4천11억원으로 19.0%(5천616억원) 감소했다. 손해율 상승 등으로 보험손익이 1조863억원 줄어들었음에도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등으로 투자손익이 4천182억원 개선된 것에 기인한다.
보험사 수입보험료는 62조7천311억원으로 6.9%(4조618억원) 증가했다.
생보사 수입보험료는 31조1천121억원으로 11.0%(3조728억원) 증가했다. 보장성 수입보험료의 판매가 12.5% 증가했고,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등의 판매도 각각 8.8%, 69.7% 증가했다. 반면, 저축성보험의 판매는 13.4% 감소했다.
손보사 수입보험료는 31조6천190억원으로 3.2%(9천890억원)증가했다. 장기보험과 일반보험의 판매는 각각 6.6%, 4.4% 증가했으나, 자동차보험과 퇴직연금 등의 수입보험료는 각각 2.9%, 3.3% 감소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1.27%로 0.32%p 하락했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1.94%로 0.06%p 상승했다.
올 3월 말 기준 총자산과 총부채는 1천300조6천억원, 1천168조1천억원으로 전년 말(총자산 1천269조원, 총부채 1천126조8천억원) 대비 각각 2.5%(31조6천억원), 3.7%(41조3천억원) 증가했다.
반면, 동 기간 자기자본은 총자산보다 총부채가 더 크게 증가한 영향으로 전년 말(142조2천억원) 대비 6.9%(9조8천억원) 감소한 132조5천억원을 기록했다.
금감원은 향후 주가, 금리 및 환율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될 우려가 있어 보험사들이 재무건전성을 관리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보험사의 당기손익, 재무건전성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함으로써 잠재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보험사 주요 손익 현황 (단위 : 억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