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시장 전문가 "한미 관세 타결... 국내 주식시장 긍정적 작용"
자본시장 전문가 "한미 관세 타결... 국내 주식시장 긍정적 작용"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8.07 14: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감원-금투협, 자본시장 현장전문가 간담회 개최
"상법 개정, 기업 가치 제고에 기여 예상…美 관세에 따른 기업 실적 저하, 물가 우려도"
서재완 부원장보 "자본시장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 구축에 최선 다할 것"
서유석 금투협회장 "금투업계, 모험자본 공급 역할 적극 수행"

금융감독원이 최근 미국의 관세 부과, 세제 개편안 등 주식시장을 둘러싼 주요 현안에 대한 현장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자 금융투자협회와 간담회를 공동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소재 금융투자협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서재완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와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을 비롯해 리서치&리테일(한국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해외IB&운용사(JP모건, HSBC, 베어링자산운용), 공·사모운용사(VIP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자본시장 전문가 10인이 참석했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간담회에서 자본시장 현장 전문가들은 "미국 관세 타결 등 국내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어 국내 주식시장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관세협상 결과는 대체로 시장에서 예상한 수준으로 단기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업종별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상이하며 향후 주가에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전망에 대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관세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된 것은 긍정적이나, 관세로 인한 국내 일부 기업의 실적 저하 가능성 및 미국 인플레이션 압력 증가 등으로 국내시장이 영향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상법 개정 이슈에 대해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전반적으로 상법 개정에 긍정적이며, 특히 이사의 의무 사항에 소액주주 권리보호가 추가된 점이 가장 긍정적"이라고 평가하면서 "단기적으로 경영권의 변동성 확대 등 부작용 우려가 있으나, 향후 기업지배구조의 투명성 강화로 기업 가치가 제고되는 등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견해를 밝혔다.

다음으로 자본시장 전문가들은 우리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의견을 소개했다. 투자자들은 건전한 장기 투자 활성화를 위해 장기 보유에 대한 세제 혜택 등 실질적 인센티브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가 배당 분리관세, 자사주 소각 등 주식시장에 우호적인 정책을 앞으로도 지속하는 한편, 장기투자자에 대한 세제 해택, 기업의 합병·분할시 소액주주 보호를 위한 공개 매수제도 도입 등 주식투자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도 검토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이외에 퇴직연금 자산 내 위험자산 투자한도 70% 규제 완화, 디폴트 옵션 제도개선, 공모펀드 가입절차 단순화, 장기투자 중심의 공모펀드 활성화, 증시 선진화를 위한 국내증시의 선진지수 편입, 외국인 투자자 편의성 제고 노력 지속 등도 함께 건의했다.

서재완 부원장보는 "최근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최고치에 근접하는 등 우리 주식 시장이 그간의 긴 침체기를 지났으며, 부동산에 편중된 자금이 자본시장으로 대이동하는 전환점이 마련됐다"며 "금감원은 향후에도 현장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유관기관과 소통하면서 우리 자본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석 금투협회장은 "증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자금 공금이 확대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금융투자업계는 '모험자본 공급'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6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엔디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