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신고가 경신…외국인 9월에만 6.6조원 매수
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신고가 경신…외국인 9월에만 6.6조원 매수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5.09.16 18: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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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반도체 강세 속 삼성전자·SK하이닉스 나란히 신고가

코스피가 16일 장중 3,450선을 뚫으며 5거래일 연속 장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금리 인하 기대감,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진전 등에 따른 해외증시가 상승한 영향 등에 힘입어 전 거래일(3407.31) 대비 0.41%(13.82p) 오른 3421.13으로 출발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이후 증시는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에 장중 1% 상승하면서 한때 3452.50까지 올랐으나 장 마감 직전에 상승 폭을 줄이며 전날 종가 대비 1.24%(42.31p) 오른 3449.62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코스피지수는 종가 기준 11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5거래일 연속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1990년대 들어 11거래일 연속 상승 사례는 1999년 6월(닷컴 버블), 2006년 4월(세계화 및 중국 경제 성장), 2009년 7월(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회복), 2019년 9월(트럼프 1기 미중 무역협상 및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의 단 4차례뿐이었고, 최장 연속상승 기록은 2019년의 13거래일 상승이었다.

이날 코스피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였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8천852억원, 94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는 1조9천768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이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9월 코스피 시장을 주도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달 들어서만 6조6천억원 가량 국내주식을 사들였다. 원화 또한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1,380선을 하회했다.

업종별로는 정부의 정책 기대와 함께 전기전자, 반도체 업종의 기대감이 더해지며 코스피에서 강세가 두드러졌다. 특히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주가는 각각 5.14%, 3.79% 오른 34만8천원과 7만9천400원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외에 DB하이텍(+9.2%), LG디스플레이(+10.5%), LG이노텍(+7.2%)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상승세를 이어갔던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이날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852.69) 대비 0.10%(0.85p) 하락한 851.8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음식료·담배(-1.1%), 통신(-1.0%), 제약(-1.0%) 등 부문에서 약세를 보였다.

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유동성 및 대세 상승에 대한 기대가 강화되고 있으나, 이례적인 연속 상승과 쏠림 현상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며 "9월 FOMC 이벤트를 앞두고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고, 상승종목(약 260개) 대비 하락 종목(약 620개)이 더 많았던 만큼, 전형적인 강세라고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분석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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