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KOSPI(코스피)가 불과 하루 만에 장중 사상 최고치와 종가 기준 최고가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면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코스피는 3,344.20으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0%(29.67%)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해외증시 반도체 관련주 강세 영향 등으로 전기전자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3.336.60으로 상승 출발해 3,344.70까지 치솟으면서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317.77)를 뛰어넘었다.
이후 차익실현 매물 출회 등 영향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8천45억원, 3천2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1조1천313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이날 증시에서는 음식료·담배(+3.0%), 운송장비·부품(+2.0%), 통신(+2.0%), 유통(+1.4%) 등을 비롯한 업종 전반이 강세를 보였다. 주요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전기·전자 3천28억원, 운송장비·부품 755억원, IT 서비스 260억원을 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은 차익 +3천497억원, 비차익 –275억원으로 전체 +3천22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또한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닥은 전날 나스닥 강보합 등 영향으로 전장(833.00) 대비 0.20%(1.68p) 오른 834.68에 장을 시작해 장중 최고가인 836.55를 기록했다.
이후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가 출회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장후반 선물 옵션 동기 만기 영향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며 0.21%(1.76p) 오른 834.76으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 +2.2%, 비금속 +1.7%, 금속 +1.5%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74억원, 297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664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동향은 차칙 –182억원, 비차익 +258억원으로 전체 +76억원을 기록했다.
시장거래대금(오후 3시 45분 기준)은 코스피 14조7천억원, 코스닥 7조9천억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9천억원, 2천억원 증가했다.[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