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이벤트부터 참가자 대상 다양한 상품까지…블루런 홈페이지 통해 참가 신청 가능
스포티비와 당뇨협회는 오는 11월 9일 오전 8시 30분, 경기 성남시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제2회 '블루런'이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블루런'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가 공동 주최한다. 지난해 달리기를 통해 당뇨병의 심각성을 알리며 국민적인 관심을 환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스포티비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당뇨병 인구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이 지난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렸던 세계 당뇨병 총회를 통해 발표한 전 세계 당뇨병 환자는 무려 5억8천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를 위해 IDF와 세계보건기구(WHO)는 당뇨병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높이고 안정적인 관리를 위해 매년 11월 14일을 '세계 당뇨병의 날(World Diabetes Day)로 제정하고 관련 행사를 개최해 심각성을 알려왔다.
한국도 당뇨병 청정 지대는 아니다. 30세 이상 성인 중 605만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고 잠재 위험군까지 더하면 2천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과한 의료비 지출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다는게 업계의 분석이다.
당뇨협회와 스포티비뉴스도 이와 같은 당뇨병의 심각성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그리고 지난해 서울 상암 평화의 공원을 출발해 인근 하늘공원과 한강시민공원 일대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제대로 만끽했던 '블루런'을 열어 '운동하며 당뇨병을 예방하자'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이번에는 한강과 연결되는 탄천을 바라보며 달리는 코스로 짜였다. 선착순 5천명 모집이며 10km, 5km로 나눠 출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기념 티셔츠와 메달이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또, 평소 당뇨병 예방에 관심이 많았던 후원사들이 참가자들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후원할 예정이다.
당뇨협회 관계자는 "사전 이벤트와 행사 당일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많은 당뇨 예방 부스와 문화체험도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 또한 제공할 예정"이라며 "참가비는 지난해와 동일한 10km 5만 원, 5km 4만 원으로, 참가자 접수는 지난 2일부터 '블루런' 홈페이지에서 모집 중이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