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활성화 본격 추진…사회적 책임경영 지속 이행"
NH농협금융지주는 올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2조2천599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3천20억원) 대비 1.8%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계열사별로는 NH농협은행이 1조5천796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NH투자증권 7천481억원, NH농협생명 2천109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전반적으로 고른 실적을 시현했다.
농협금융은 대출채권 등 이자부자산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NIM) 감소세 지속, 보험 손해율 상승 등으로 인해 이자이익이 다소 줄긴 했지만,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반한 유가증권 운용손익과 인수자문/위탁중개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의 성장이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누적 이자이익은 6조1천863억원으로 전년 동기(6조3천913억원) 대비 3.2%(2천50억원) 감소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1조8천76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천563억원) 대비 20.6%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특히, NH투자증권이 전 산업 부문의 균형 있는 성장을 보여주며 그룹 비이자이익 성장을 주도하며 시장 내 지위가 한층 강화됐다고 강조했다. 일례로 지난 8월 기준 NH투자증권의 10억 이상 고객 수는 전년 말 대비 33.6% 증가했다.
농협금융은 대내외 경기 변동성에 대비해 리스크관리를 선제적으로 강화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 등 자산건전성 지표가 대폭 개선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회수·정상화 중심의 연체 관리를 통해 고정이하여신비율이 0.58%로 전년 말 대비 0.1%p 개선됐고, 향후 부실위험에 대비한 대손충당금 적립율은 186.4%를 기록했다.
그룹 차원의 리스크관리와 건전성 관리 강화 노력에 힘입어 3분기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은 4천9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1천881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은 0.62%, 9.48%로 전년 동기(ROA 0.52%, ROE 5.77% 대비 각각 0.10%p, 0.79%p 하락했다.
3분기 중 농협금융 계열사가 지출한 농업지원사업비는 총 4천8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4%(294억원) 증가했다. 농업·농촌 및 지역사회 지원과 재난재해 구호 활동 등을 위해 지원한 사회공헌금액은 1천864억원이다.
농협금융은 추후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본격 추진하여 혁신기업·미래전략산업에 자본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농협금융의 특색에 맞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경제와 사회, 농업과 농촌에 이바지하는 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가는 동시에,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사회적 책임경영 또한 지속 이행할 계획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