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은 올 3분기(누적) 그룹 연결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이 7천7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649억원)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BNK금융은 비이자부문 이익과 대손비용 감소가 당기순이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6천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억원 감소했다. 은행별로 부산은행이 362억원 증가했으나, 경남은행이 413억원 감소했다.
비은행부문 당기순이익은 1천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억원 증가했다. 계열사별로 캐피탈 54억원, 투자증권 258억원, 저축은행 30억원,, 자산운용 98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그룹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6%로 전 분기 대비 16bp 개선됐고, 연체율은 1.34%로 전 분기 대비 5bp 개선됐다. 3분기 건전성 제 지표가 다소 개선됐지만 거시 및 지역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기 때문에 BNK금융은 앞으로도 건전성 관리를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그룹 자본적정성 지표인 보통주자본비율은 적정이익 실현과 적극적인 위험가중자산(RWA) 관리로 전 분기 대비 3bp 상승한 12.59%를 기록했다.
한편, BNK금융은 보통주자본비율의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향후 신용리스크 확대에 대한 대비와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분기 현금배당(주당 배당금 120원)을 결의했다.
BNK금융 CFO 권재중 부사장은 "앞으로 당사는 자산건전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하고, 리스크 조정 수익성을 중심으로 자산의 구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개선된 자본비율을 바탕으로 주주환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