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일제히 급락하자 한국거래소가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사이드카)를 동시 발동했다. 지난해 8월 5일 '블랙먼데이' 이후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국내 증시가 급락한 지 약 15개월만이다.
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 46분경 코스피200선물(최근월물)이 552.80p로 전일 종가(583.15p) 대비 5.20% 하락 후 1분간 지속되어 거래소는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 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될 경우에 발동된다.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되고 발동 5분 경과 후에는 사이드카가 자동 해제된다.
이번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올 들어 두 번째로 내려진 것이다. 앞서 지난 4월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방안 발표 이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다.
코스닥 시장 또한 매도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전 10시 26분 기준 코스닥150 선물(최근월물)이 1,523.90p로 전일 종가(1,625.30p) 대비 6.23%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1,523.68p로 전일 종가(1,621.28p) 대비 6.01% 하락하며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 발동 요건을 충족했다.
코스닥 매도 사이드카는 선물지수가 6% 이상, 현물지수가 3% 이상 하락한 상태가 1분 이상 지속될 시 발동된다..
올해에만 두 차례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한 것에 비해, 코스닥 매도 사이카는 올해 처음으로 발동됐다. 코스닥 사이드카는 발동 시점부터 5분간 프로그램 매도(또는 매수)호가의 효력이 정지되며, 이후 자동으로 해제된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