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유럽 방산전 '유로사토리' 첫 참가…화력체계·모빌리티 기술 공개
현대위아, 유럽 방산전 '유로사토리' 첫 참가…화력체계·모빌리티 기술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6.06.16 1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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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방위산업 전시회에 첫 참가
경량화 105㎜ 자주포·AI 기반 RCWS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
기아 타스만에 적용한 오프로드 최적화 모빌리티 부품도 선보여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전시한 현대위아의 경량화 105㎜ 자주포의 모습. (사진=현대위아)
15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개막한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전시한 현대위아의 경량화 105㎜ 자주포의 모습. (사진=현대위아)

현대위아가 유럽 내 대규모 방위산업 전시회에 처음 참가해 차량 기반 화력체계와 미래형 무기체계를 선보이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대위아는 15일부터 19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 노르 빌팽트 전시장(Nord Villepinte Exhibition Centre)에서 열리는 '유로사토리(Eurosatory) 2026'에 참가한다고 16일 밝혔다. 
유로사토리는 전 세계 약 70개국, 2천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유럽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이번 전시에서 현대위아는 차량형 화력체계를 중심으로 방산 포트폴리오를 공개했다.

현대위아는  '경량화 105㎜ 자주포'를 비롯해 차량형 화력체계를 실물로 선보였다. '경량화 105㎜ 자주포'는 기존 105㎜ 곡사포를 소형 전술차량에 탑재한 형태로, 기존 국군 차륜형 자주포 대비 무게를 절반 이상 줄여 기동성을 높였다. 최대 사거리는 약 18㎞ 수준으로 개발됐다.

이 자주포는 사격지휘차량과 탄약운반차량을 연계해 운용하도록 설계됐으며, 헬기를 통한 공중 수송도 가능해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도 운용성을 높였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대위아는 해당 체계를 국방신속획득기술원의 신속시범사업을 통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미래형 무기체계인 '원격사격통제체계 (RCWS, Remote Control Weapon System)'도 함께 공개됐다. 현대위아는 7.62㎜ 기관총을 탑재한 소형 RCWS 실물을 전시하고 관람객이 직접 조작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RCWS는 실내에서 전장 상황을 확인하며 원격으로 사격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현대위아는 AI 기반 자동추적 알고리즘을 적용해 표적 탐지와 식별 성능을 높였다고 밝혔다.

또한 현대위아는 국내 유일 화포 제작사로서 확보한 기술력을 강조하기 위해 K2 전차용 120㎜ 포열과 K9 자주포용 155㎜ 포열을 모형(Mock-up) 형태로 전시했다.

방산 제품 외에도 모빌리티 기술 전시도 병행했다. 현대위아는 오프로드 환경에서 구동력을 최적으로 배분하는 '2속 ATC(Active Transfer Case)'를 공개했다. 이 부품은 극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일반 주행 대비 최대 2.7배 수준의 구동력 분배가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현재 기아 타스만에 적용되고 있다.

현대위아는 이번 전시를 계기로 유럽 내 화포 체계 수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폴란드, 루마니아 등 신규 무기 교체 수요가 확대되는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유럽 최대 방산 전시회 참가를 계기로 현대위아의 화포 및 방산 기술 역량을 알리고 해외 시장에서 수주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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