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은 최초로 활용된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물류, 유통, 공공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성이 증가 추세이.
금융분야에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플랫폼 및 스마트 계약 기능을 활용한 증권 거래, 다양한 통화를 이용할 수 있는 결제 및 송금, 투자자와 기업을 연결하는 투자 및 대출, 무역 거래 시 위변조 방지를 활용한 무역금융 등에 활발하게 활용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은행연합회와 금융투자협회를 중심으로 공인인증서 대체 수단으로 블록체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지불결제수단으로 블록체인 전문기업인 글로스퍼가 개발한 ‘노원코인’과 같은 지역화폐도 출시돼 활용되고 있다.
마케팅 수단으로 제공하던 다양한 포인트를 블록체인에서 관리하려는 핀테크 기업들도 다수 출현하고 있다.
한편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가상통화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외에도 다양한 알트코인(Alt Coin)들이 만들어지고 있다. 코인마다 적용한 기술과 용도, 기능이 상이해 코인별로 다양한 구분이 이뤄지고 있으며 국가마다 코인에 대한 정의가 다르다.
가상통화는 기능과 목적에 따라 지급수단용 토큰, 자산용 토큰, 유틸리티용 토큰으로 구분할 수 있다. 가상통화 거래소를 통해 매매가 가능하며 국내에서는 빗썸, 업비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이 대표적인 거래소다.
로보어드바이저란 로봇에 의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로봇 기반의 인공지능 투자 플랫폼을 말한다.
로보어드바이저는 투자자의 위험 감수 성향, 목표 수익률, 자금 성격 등을 진단한 후 이에 적합한 자산 배분 전략을 결정하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이를 통해 수익은 극대화하되 위험은 최소화한다.
4차 산업혁명에서 금융권 인공지능에 대한 재조명과 핀테크의 발전 등에 따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알고리즘 운용 전략의 성장을 통해 3~40대, IT 선호층을 대상으로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이 확산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자산규모의 제한이 없어져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 가능한 대중성과 핀테크 기술을 활용한 낮은 수수료의 실현, 웹페이지 또는 모바일 기기를 통한 뛰어난 접근성, 자산관리사의 주관이 아닌 알고리즘에 기반한 투명성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기존 시장의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정부의 혁신 정책에 따라 로보어드바이저 비대면 투자일임계약 자기자본 요건 완화, 펀드 운용 허용, 펀드·일임재산 운용 위탁 허용 등이 가능해져 급격한 산업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