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 인사이드③] 국내 핀테크 산업 "P2P금융·간편송금·지급결제 주도"
[핀테크 인사이드③] 국내 핀테크 산업 "P2P금융·간편송금·지급결제 주도"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3.22 1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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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P금융 및 간편송금·지급결제, 금융플랫폼 등의 기업들이 국내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국내 300여개 핀테크 기업 정보 및 주요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을 발간했다.

국내 핀테크 분야별 기업 현황을 보면 P2P금융 56개, 간편송금·지급결제 55개, 금융플랫폼 41개, 보안·인증 35개, 블록체인·가상통화 27개, 로보어드바이저 20개, 크라우드펀딩 13개, 소액해외송금 8개, 자산관리 8개, 기타 39개 기업들이 지난해 국내 핀테크 산업을 주도했다.

국내 핀테크 산업은 2014년 말부터 금융권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소규모 ICT기업이 금융사의 서비스를 분산(Unbundling)해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이 저렴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내놓았다.

공인인증서와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사용하지 않고 상대방의 은행계좌번호를 몰라도 전화번호만을 이용해 송금이 가능한 간편송금 서비스가 출현했다. 보유 신용카드 중 특정 매장에서 가장 좋은 혜택을 제공하는 신용카드를 추천하는 서비스와 이러한 서비스를 가능케 하는 IT 기술의 발전 등으로 국내 핀테크 산업의 발전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국내 300여개 핀테크 기업 정보 및 주요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을 발간했다. (제공=KISA)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국내 300여개 핀테크 기업 정보 및 주요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핀테크 기업 편람’을 발간했다. (제공=KISA)

정부차원에서도 핀테크를 혁신성장 8대 선도사업으로 지정하며 핀테크에 적극적으로 투자·지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관련 규제 완화 및 등록 절차 간소화와 함께 핀테크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핀테크 스타트업 발굴·육성, 신규 기술·서비스 개발 지원 등 지원 사업을 통해 핀테크 기업이 증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한국핀테크산업협회 회원사는 2019년 2월 기준 총 291개로 전년 대비 70여개가 증가했고 2016년 4월 협회 창립 이후 꾸준하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전체적인 국내 핀테크 기업의 수는 유관협회 등의 자료에 의하면 대략 500여개로 추산된다.

금융산업에서 가장 큰 화두로 부상한 핀테크는 더 빠르고 더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민첩하게 대응하면서 전통적인 금융업을 해체하며 금융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송금, 결제, 해외송금, 대출, 자산관리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분야에서 혁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그 영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기존 금융회사들이 인력과 자본을 투입하여 수행했던 금융서비스 영역을 인터넷 등 정보 네트워크에 기반한 소프트웨어의 적용으로 대신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이제 은행, 증권, 보험 등 기존 금융사들은 고도화된 ICT기술로 무장한 핀테크라는 신생기업들과 경쟁해야 한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KEB하나은행, 한화생명 등 주요 금융사들은 핀테크기업 육성을 위한 핀테크랩을 운영하는 등 적극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있다.

2018년 국내 핀테크 기업 규모를 분석한 결과 자본금은 1억 미만이 20.2%, 1억 이상 10억 미만이 45.1%, 10억 이상이 34.7%로 1억에서 10억 사이의 자본금을 보유한 기업이 가장 많이 집계됐다.

종사자 수는 10인 이하가 40.9%, 11인 이상 30인 이하가 31.1%, 31인 이상이 28%로 핀테크 기업 중 10인 이하 소규모 스타트업의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자본금 10억 이상 기업과 종사자 수 31인 이상 기업은 2017년 대비 약 3% 증가했다.

국내 핀테크 기업 설립 시기는 2018년에서 2016년 사이가 85개로 28.1%를 차지했으며 2015년에서 2013년 사이는 137개로 45.4%, 그 외 2013년 이전 설립 기업은 80개로 26.5%로 조사됐다.

KISA 인터넷서비스지원본부 노명선 본부장은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발굴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핀테크 기업의 보안성·사업성 강화 지원, 핀테크 서비스 시범 사업, 핀테크 전문인력 양성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핀테크산업협회, 핀테크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2018년 10월 핀테크 산업 활성화를 위한 낡은 규제 혁신 TF를 발족했다. 핀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 데이터 활용, 혁신 기술 등 5개 분과로 구성해 적극적인 규제 혁신을 추구하고 있다.

마이데이터산업 활성화 정책, 금융클라우드 서비스 허용, 금융산업 진입장벽 완화, 인터넷전문은행 추가 인가 추진 등 역동적인 금융 혁신 정책의 실시로 핀테크 산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금융혁신지원 특별법도 시행해 혁신금융서비스를 적극 발굴, 금융의 혁신을 통한 소비자 가치 증대 및 일자리 창출 등 국가 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핀테크 산업의 역할을 크게 신장시키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핀테크 산업 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가 대폭 완화되고 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사물인터넷 등의 핀테크 R&D에 관한 정책지원들도 확대됨에 따라 핀테크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공공 빅데이터의 개방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스타트업과 대기업들이 공공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다양한 금융서비스 모델을 제시할 것이고 IT기업들과 금융사들의 M&A 및 기술제휴 등이 확대되면서 핀테크 산업의 발전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추가해 적극적인 금융지원이 뒷받침되는 경우 핀테크를 기반으로 한 국내 금융산업은 큰 성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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