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영입
기아차,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 영입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09.0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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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 디자인도 담당해…10월 기아디자인센터장으로 부임 예정
기아차, 카림 하비브 영입 계기로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 제고에 박차 가할 계획
기아차는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인 카림 하비브(사진 오른쪽)를 영입한다. (사진=기아치)
기아차는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오는 10월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인 카림 하비브(사진 오른쪽)를 영입한다. (사진=기아치)

BMW와 벤츠, 인피티니 등에서 디자인 중책을 맡았던 세계적 자동차 디자이너 '카림 하비브'가 기아자동차에서도 디자인 중책을 맡게 됐다.

기아차는 브랜드 디자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닛산의 고급 브랜드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인 카림 하비브(Karim Habib·49세)를 오는 10월 기아디자인센터장 전무로 영입한다고 6일 밝혔다.

하비브 전무는 현대자동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디자인담당 부사장과 함께 기아차 브랜드의 디자인 전략과 방향성을 수립하는 것은 물론, 기아차에서 개발하는 모든 차의 내·외장 디자인, 색상, 소재 등의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비브 전무는 다양한 고급차 및 콘셉트카를 디자인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바탕으로, 앞으로 기아자동차 브랜드의 디자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할 인물"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에 따르면, 레바논에서 태어나 프랑스를 거쳐 캐나다에서 자란 그는 인피니티를 비롯해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차 브랜드에서 중책을 맡으며 다양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1998년 BMW에 입사해 5시리즈와 8시리즈, X7, 콘셉트카 '자가토 쿠페' 등 주요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담당했으며, 2007년에는 수석 선행 디자이너를 맡아 BMW의 패밀리룩이 포함된 CS 콘셉트를 디자인해 BMW의 디자인 방향성을 성공적으로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그는 2009년 메르세데스-벤츠로 옮겨 차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콘셉트카 F800과 C클래스 W205 모델, 스마트 콘셉트카 등 여러 모델을 디자인했다. 그리고 2012년 총괄 디자이너로 BMW에 복귀한 이후 BMW 3시리즈와 7시리즈, 8시리즈 등 주력 모델의 디자인 개발을 주도했다.

2017년 일본 인피니티 수석 디자인 총괄에 오른 하비브 전무는 Q 인스퍼레이션과 미래형 전기 콘셉트카 프로토타입 10 등의 디자인 개발을 담당했다.

국내외에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기아차 스팅어. (사진=기아차)
국내외에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기아차 스팅어. (사진=기아차)

하비브 전무는 "고객이 자동차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 자동차의 브랜드 정체성이 진정성 있게 느껴져야 한다"며 "브랜드 정체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디자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동화와 모빌리티 혁신을 향해 나아가는 기아차는 지속해서 발전하는 자동차 브랜드"라며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비롯해 수년 간 뛰어난 결과물을 만들어낸 기아차 디자인팀과의 협업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담당 부사장은 "하비브 전무는 자동차 산업의 격변기에 기아차 브랜드를 한 단계 도약시킬 것"이라며 "국제 무대에서 수 차례 역량을 검증 받은 기아차의 디자인팀을 보다 강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디자인센터장에 하비브 전무가 임명됨에 따라 유럽은 폭스바겐 출신인 그레고리 기욤 디자인센터장, 미국은 제너럴모터스(GM) 출신 톰 커언스 디자인센터장 등 기아차의 한국과 미국, 유럽 디자인센터장은 모두 외국인 스타급 디자이너로 진용을 갖추게 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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