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클라우드 저장공간 통합기술 개발
ETRI, 클라우드 저장공간 통합기술 개발
  • 이광재 기자
  • 승인 2019.09.26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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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용량으로 데이터 안전하게 암호화해 저장 후 어디서든 접근

국내 연구진이 자체 저장 공간과 IT 기업들이 제공하는 외부 클라우드 저장 공간을 통합해 관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빠르게 증가하는 빅데이터를 용량 제한 없이 안전하고 쉽게 저장, 관리할 수 있어 클라우드 인프라 발전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많은 양의 데이터가 흩어져 있는 개별 저장공간들을 1개의 플랫폼에서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스토리지 통합 솔루션(CiS)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근에는 상용 클라우드를 이용한 데이터 저장량이 대폭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저장 공간을 늘림에 따라 사용료가 급속히 증가하고 내부 저장 공간과 외부 클라우드를 통합해 관리할 솔루션이 없어 불편했다.

ETRI 연구진이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통합 데이터 현황을 확인하는 모습. (좌로부터) 김선욱 책임연구원, 김성운 책임연구원 (사진=ETRI)
ETRI 연구진이 클라우드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을 통해 통합 데이터 현황을 확인하는 모습. (좌로부터) 김선욱 책임연구원, 김성운 책임연구원 (사진=ETRI)

이러한 가운데 ETRI는 자체 개발한 솔루션이 데이터를 암호화해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저장하기에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또 연구원이 개발한 ‘인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 원천기술도 접목해 데이터를 언제 어디서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는 밝혔다.

ETRI는 이 기술이 향후 기업의 전산실이나 데이터센터에 적용하면 데이터가 증가할 때마다 내·외부 스토리지의 확장을 통해 무한히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폭증하는 데이터를 대응할 솔루션이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 신뢰성 있는 데이터 통제와 빠른 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공공기관 및 기업 등에 다양한 서비스로 활용될 것으로 ETRI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학교, 스타트업에서 이 솔루션을 활용한다면 데이터 저장 및 관리 비용을 대폭 절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CiS시스템이 데이터 저장, 스토리지 할당 등을 통합해 최적화하기 때문이라는 것.

ETRI는 또 유사 기술보다 지원하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많은 것도 차별점으로 꼽았다. 이 기술은 작년 5월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에서 국제표준으로 승인받아 클라우드 인프라 기술경쟁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 기술은 현재 3개 중소기업에 기술 이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시범 서비스를 통해 내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TRI 인공지능연구소 김성운 책임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이 거의 독식하고 있는 클라우드 인프라 시장에서 국제표준 기반 표준 특허를 가진 핵심 기술을 개발해 기술 경쟁력을 마련해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향후 연구진은 기존 클라우드 기술로는 빅데이터 처리 및 응답속도에 한계가 있는 무인 자율주행차, 첨단 의료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엣지(Edge)컴퓨팅 관련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IDC에 따르면 매년 생성되는 디지털 데이터양은 2018년 33제타바이트(ZB)에서 2025년까지 175ZB로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향후 데이터의 49%는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 저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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