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메드테크(Medtech, 의학기술) 산업 성장률이 2020년 5.8%를 기록한 후 2024년 5.3%로 점차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환자관리 연속체에 따른 완전한 솔루션 제공과 메드테크 조직 내부 운영 효율성 향상, 2가지를 목표로 해당 산업에도 디지털 혁신이 일어나면서 운영 수익을 개선시켜 전체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메드테크 산업내 디지털 혁신 이니셔티브가 지닌 잠재력 기대 가치가 최대 2410억달러에 달해 2018~2024년간 메드테크 산업은 6.3%의 연평균 성장율(CAGR)을 기록할 것으로 프로스트 앤설리번은 전망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 심진한 이사는 “분석기법과 AI, 증강 및 가상현실 등 디지털 솔루션들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이들이 메드테크 산업의 제조를 비롯해 여러 내부 운영 측면과 의료전달의 외부영역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커졌다. 이로 인해 게이미피케이션(gamification, 게임화: 게임이 아닌 분야에 게임의 요소를 넣는 것)과 환자 참여, 기기 데이터 분석, 의료기기 사이버 보안 등의 새로운 기회들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프로스트앤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메드테크 산업의 디지털 혁신(Digital Transformation of the Medtech Industry)’ 보고서는 2024년까지 메드테크 산업에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여러 요인들을 조사하고 혁신의 중심에 있는 핵심 분야와 성장기회, 분야별 주요 기업 분석, 수익 전망 내용을 담고 있다.
기술 고도화와 규제 지원, 그리고 투자 의지 측면에서 북미와 유럽 시장이 디지털 혁신 솔루션 도입에 있어 상대적으로 성숙한 시장으로 여겨진다.
아태지역과 중남미 시장은 위에 언급한 면에서 북미와 유럽에 뒤쳐져 있지만 디지털 혁신 준비성에서는 다소 비슷하다.
메드테크 디지털 혁신 솔루션에 얻을 수 있는 전체 기회 중에서 북미와 유럽, 아시아 태평양, 이 3지역에서 약 89%를 차지하고 있다.
심진한 이사는 “광범위한 디지털 솔루션 도입이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지만 실현만 된다면 최신 기술에 능통한 세대의 사용자들로부터 발생되는 수요와 수익 및 효율성 개선에 관한 압박에 대한 문제들을 상당한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서 먼저 나온 몇몇 의료 시스템들이 이미 디지털 솔루션 구현으로 투자 수익을 얻고 있다"고 밝혓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이 앞으로 메드테크 솔루션 도입을 검토하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 했다.
한편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디지털 혁신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관련 기업들이 환자관리에 대한 새로운 인사이트와 산업 성장 기회 도출에 도움이 될 만한 파트너십 구축, 환자 중심 관리 모델을 지원하는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 구성요소에 투자, 일회성 기기 판매에서 보다 더 예측 가능한 가입 기반으로 수익 모델 전환, 브랜드 충성도를 크게 개선시키면서 차별화된 획기적인 디지털 혁신 솔루션 개발 등의 분야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이광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