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Z세대가 원하는 앱은 따로 있다…금융권은 ‘토스’”
“한국 Z세대가 원하는 앱은 따로 있다…금융권은 ‘토스’”
  • 김연실 기자
  • 승인 2019.11.11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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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애니, 한국 포함 10개국 Z세대 모바일 라이프 분석한 보고서 발표
분야별 지수 높은 앱 ‘페이스북 메신저·트위치·브롤스타즈·위메프·토스’ 1위 차지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 앱애니가 한국을 포함한 주요 10개국 Z세대의 2019년 상반기 모바일 이용 행태 분석 보고서인 ‘Z세대를 사로잡는 방법(How to win GEN Z)’을 11일 발표했다.

앱애니는 보고서에서 Z세대는 스마트폰이 가장 익숙한 모바일 네이티브 1세대로 기업들은 앱 중심의 라이프스타일을 갖춘 Z세대가 주요 소비자가 될 것이라며 Z세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7년에서 2012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가리키는 Z세대는 현재 전세계 인구의 약 32%를 차지하고 있으며 곧 밀레니얼 세대를 넘어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의 Z세대 인덱스: 각 카테고리별 상위 앱 (제공=앱애니)
한국의 Z세대 인덱스 기준 각 카테고리별 상위 앱 (제공=앱애니)

Z세대는 평균 10세에 처음으로 스마트폰을 소유하며 현재 Z세대의 98%가 스마트폰을 보유하고 있을 만큼 모바일이 일상인 세대다.

또 Z세대의 MAU(월 실사용자)는 이전 세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16세~23세 인구가 연 440억달러를 지출하고 약 6000억달러에 달하는 소비에 영향을 미치는 등 Z세대의 지출 여력이 커지고 있어 브랜드가 Z세대에 맞게 전략을 변경해야 하는 것은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로 보여진다.

Z세대의 가장 큰 특징은 웹 중심의 인터넷 경험을 먼저 쌓은 이전 세대와는 달리 처음부터 모바일로 인터넷 경험을 쌓은 첫번째 세대라는 점이다. 이로 인해 Z세대의 모바일 앱 사용량은 이전 세대 대비 55%나 더 높았다.(게임 앱 제외) 그 중에서도 한국의 Z세대는 글로벌 평균 대비 30% 이상 비게임 앱에 많이 접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개국 평균 MAU 기준 상위 앱의 Z세대 인덱스 분포도 : 소셜, 엔터테인먼트 (제공=앱애니)
10개국 평균 MAU 기준 상위 앱의 Z세대 인덱스 분포도 : 소셜, 엔터테인먼트 (제공=앱애니)

앱애니는 5개의 카테고리에서 한국의 전 세대 실사용자 기준으로 상위 10위 앱을 선정하고 선정된 앱 중에서 전체 사용자 대비 Z세대 실사용자 비율이 많은 앱 순위를 발표했다.

이 기준은 예를 들어 미국 총 실사용자의 20%가 Z세대고 A라는 앱 사용자의 30%가 Z세대인 경우 앱 A의 Z세대 인덱스는 150(30%/20%)로 계산된다. 150이라는 값은 A앱이 Z세대 사용자에 대해 기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다는 의미다.

10개국 평균 MAU 기준 상위 앱의 Z세대 인덱스 분포도: 게임, 쇼핑, 금융 (제공=앱애니)
10개국 평균 MAU 기준 상위 앱의 Z세대 인덱스 분포도: 게임, 쇼핑, 금융 (제공=앱애니)

국가별로 전체 인구에서 Z세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다르고 A 앱의 Z세대 사용자 기반이 국가별로 상이할 수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동일한 앱이라도 Z세대 인덱스가 시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각 분야에서 Z세대의 지수가 가장 높은 앱은 소셜 및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는 ‘페이스북 메신저’, 엔터테인먼트에서는 ‘트위치’, 게임에서는 ‘브롤스타즈’, 쇼핑에서는 ‘위메프’, 금융에서는 ‘토스’가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트위치는 전세계적으로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앱으로 10개국 중 7개국에서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 1위를 차지했으며 앱애니는 보고서에서 Z세대를 위한 브랜드 파트너십으로 가장 이상적인 후보라고 조언했다.

브롤스타즈는 주요 10개국 중 4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특히 한국 Z세대들이 브롤스타즈를 할 확률은 우리나라 전체 스마트폰 사용자보다 5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위와 똑같은 방법으로 10위에서 25위로 범위를 넓혀 한국 전 세대 실사용자 기준 상위 25위 앱을 선정하고 그 중 Z세대 비중이 가장 많은 앱 상위 10위를 선정했다.

예를 들어 전 세대 실사용자 100만인 앱 A와 실사용자 50만인 앱 B에서 Z세대의 비율이 A가 20%, B가 80%를 차지한다고 하면 B가 A보다 더 상위 순위로 집계되는 방식이다.

따라서 위 10위 차트 소셜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에서 1위를 했던 ‘페이스북 메신저’보다 ‘에브리타임’이 해당 앱의 모든 연령대 실사용자 대비 Z세대의 실사용자 비율이 높기 때문에 해당 차트에서 1위를 기록했다.

소셜 & 커뮤니케이션 카테고리에서는 위에서 언급됐던 대학교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이 1위, 게이밍 채팅 애플리케이션 ‘디스코드’가 2위, 넥슨 게임 전용 어플 ‘넥슨 플레이’가 3위를 차지했다.

엔터테인먼트 카테고리에서는 온라인 게임 유통 플랫폼 ‘스팀’이 1위, ‘트위치’가 2위, ‘V 라이브’가 3위를 차지했다.

게임 카테고리에서는 10위 앱과 마찬가지로 슈퍼셀의 ‘브롤스타즈’가 1위, 플레이젠더리의 ‘폴리스피어’가 2위, 넥슨의 ‘BnB’가 3위를 차지했다.

쇼핑 카테고리에서는 1위가 ‘지그재그’, 2위는 ‘셀렉트숍 무신사’, 3위는 ‘아이디어스’가 기록했다. 쇼핑은 한국의 Z세대가 다른 나라와 가장 큰 차이를 보인 분야로 상위 앱 모두 전 세대 대비 낮은 실사용자 비율을 보이며 Z세대의 마음을 얻은 앱이 아직 뚜렷하게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카테고리는 ‘토스’가 1위, ‘머니매니저’가 2위, ‘뱅크샐러드’가 3위를 기록했다. 금융 분야 역시 ‘토스’를 제외하곤 전 세대 대비 낮은 실사용자 비율을 보였다.

앱애니는 Z세대가 경제 활동을 시작하면서 뱅킹 앱을 사용함에 따라 기업들은 지금부터 사례분석과 Z세대의 성향을 파악해 Z세대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앱애니는 Z세대는 이전 세대와 선호하는 앱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기업들은 Z세대에 맞춘 모바일 전략이 필요하며 스마트폰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기업들은 도태되고 경쟁사에 의해 잠식 당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이낸셜신문=김연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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