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수험생의 합격을 위하여" 각 업체들 지원대책 마련 분주
"수능 수험생의 합격을 위하여" 각 업체들 지원대책 마련 분주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1.11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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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업체 쏘카, 수능 하루전 13일 오후 6시부터 수능일 오전 10시까지 대여료 무료
시중은행, 금융시장 수능 당일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시간씩 순연
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유원지, 호텔업계에서도 특별 프로모션 실시하기도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14일 수능일에 맞춰 차량 무료 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쏘카)
카셰어링 업체 쏘카가 14일 수능일에 맞춰 차량 무료 대여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진=쏘카)

14일로 수능이 다가옴에 따라 교통과 관련된 업체들은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대책들을 마련하고 있다. 각 지자체는 대중교통 증차 및 무료수송에 나섰으며, 시중 은행과 증권가도 수능일에 맞춰 늦게 문을 연다.

카셰어링업체 쏘카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위해 쏘카 차량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는 '수험생 합격 기원 이동 지원'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벤트는 수능 전날인 13일 오후 6시부터 수능 당일인 14일 오전 10시까지의 차량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공항을 제외한 4000여 개의 전국 쏘카존에서 1만 2000 대의 모든 차량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수능 전날부터 미리 차량을 인수해 수능 당일에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 대여 시간을 폭넓게 제공키로 했다고 쏘카 측은 설명했다.

수능에 맞춰 쏘카를 이용하려면, 11일 오전 8시부터 쏘카 앱에서 이벤트 쿠폰을 확인한 후 원하는 예약 시간(13일 오후 6시부터)과 반납 시간을 설정하고 해당 쿠폰을 적용하면 된다. 

단, 수능일 전날인 13일 반납은 불가하며, 수능일 당일 오전 6시부터 10시 반납 조건이다. 대여료에 한해 무료 혜택이 적용되며, 주행요금과 보험료는 이동 시간과 거리에 따라 별도 부과된다.

한서진 쏘카 마케팅 본부장은 "대중교통을 포함해 다른 이동 수단을 이용하기 어려운 수험생과 학부모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이동 지원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카셰어링 서비스가 일상의 이동 외에도 수능과 같은 특수한 상황에서도 편리하고 합리적인 이동의 대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과 은행연합회,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등은 수능시간에 따라 영업시간 및 금융시장 개장시간을 1시간씩 뒤로 미룬다. (사진=황병우 기자)
시중은행들과 은행연합회,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등은 수능시간에 따라 영업시간 및 금융시장 개장시간을 1시간씩 뒤로 미룬다. (사진=황병우 기자)

시중은행들과 증권사, 그리고 금융시장은 수능일에 맞춰 기존보다 1시간 늦게 열고 1시간 늦게 닫는다. 시중은행들은 수능 당일에 영업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1시간 지연 및 연장하기로 했다.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코넥스시장도 거래 시작과 종료 시점을 1시간씩 늦춘다. 이로 인해 평소 장 개시시간인 오전 9시에서 1시간 늦춰진 오전 10시에 장을 시작하며, 장 종료 시간은 오후 3시30분에서 오후 4시30분으로 1시간 늦게 종료된다.

다만, 일부 파생상품시장 및 일반상품시장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하거나, 거래시간 변경이 적용되지 않는다.

파생상품시장 중 주식 및 금리상품은 개장과 장종료시간을 1시간씩 뒤로 밀어지고, 통화상품 및 금선물은 개장시간만 1시간 연기된다. 돈육선물은 거래시간이 그대로 유지된다. 또한, 정규시장 순연에 따라 야간시장도 개장시간이 1시간 연기되며 장종료시간은 그대로다.

각 지자체에서도 수능일에 맞춰 교통종합 상황실 등을 설치하고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린다.

서울시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4일에 지하철 운행을 늘리고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하는 등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서울시는 수능일에 지하철 오전 집중 배차 시간을 평상시(7∼9시)보다 2시간 긴 6∼10시로 늘리고 지하철을 28회 추가 운행한다. 수험생의 고사장 이동과 함께 평소보다 늦춰진 직장인들의 출근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예비차량 16편도 대기 시킨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는 오전 6시부터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 간격으로 운행한다. 또 오전 4시부터 정오까지 택시 부제가 해제돼 1만6000여대가 추가로 다닐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수능일 아침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시와 자치구, 공사 등의 14일 출근 시간을 평소보다 1시간 늦춰 오전 10시로 조정한다.

서울시는 수험생이 정숙한 분위기에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수험장 인근 공사장 소음 자제, 버스·택시 등 경적 자제 등을 사전에 요청했다. 각 자치구는 시험장 주변을 순회하며 소음 관리에 전력을 기울인다.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차량을 지원한다. (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가 2019 대학수학능력시험 장애인 수험생을 위해 차량을 지원한다. (사진=광주시)

대구시는 지역내 49개 시험장 주변에 교통질서반, 주정차점검반을 투입해 교통소통에 나서며, 공공기관 출근시간을 1시간씩 늦추기로 했다. 등교시간대 도시철도 1∼3호선 상·하행선 운행횟수도 2회씩 늘리고 비상대기 6편을 추가 편성할 예정이다.

14일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40분까지 시험장 반경 500m 이내 대형공사장 소음 중점관리대상 32곳에 대해 당일 공사 중지 안내, 야외행사장이나 이동상인의 확성기·음향기기 사용 자제를 지도하는 한편, 듣기평가를 치르는 오후 1시 10∼35분 사이 시험장 반경 100m 이내에서 확성기 사용 시 10만원의 과태료를 처분할 방침이다.

남양주시는 남양주택시모범운전자회와 손잡고 오전 6시 30분부터 14개 지점에서 시험장까지 수험생을 무료로 수송한다. 시험장 주변에는 교통 혼잡을 막고자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과 견인 차량을 배치하고 시험장을 지나는 노선버스는 배차 간격을 단축하기로 했다.

수능을 치룬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을 대상으로 14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에버랜드 입장료를 최대 64% 할인하는 특별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올해 수능 수험생은 누구나 에버랜드를 평일 2만원, 주말 2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게 되며, 특히 평일 오후 2시 이후에 방문하면 입장료가 1만6000원으로 크게 줄어든다.

수험생 우대를 받으려면 에버랜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쿠폰을 수능 수험표, 수시 합격증 등 수험생임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와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롯데호텔 서울, 호텔 마리나베이서울,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신라스테이, 힐튼 부산 등을 비롯한 호텔업계에서도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을 위한 특별 패키지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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