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결정…농협금융, 자회사 대표 선임 완료
이대훈 농협은행장 연임 결정…농협금융, 자회사 대표 선임 완료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2.06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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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생명·손해보험·캐피탈 대표 연임…'기획·전략전문가' 최창수 부문장, 농협손보 대표 선임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
이대훈 농협은행장 (사진=농협금융)

농협금융지주는 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를 열고 임기가 만료되는 완전자회사 대표이사에 대한 추천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농협금융 임추위는 지난달 15일 경영승계절차를 개시한 후, 지난 한 달여간 종합적인 경영능력, 전문성, 사업성과 등을 중심으로 후보자를 압축해 왔으며, 심층면접을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인사는 그동안의 경영성과를 반영하고, 안정적 수익구조 확보와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회사별 적임자를 추천했다는 게 농협금융의 설명이다.

농협은행 은행장에는 이대훈 농협은행장이 연임됐다. 이 은행장은 전사적 역량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혁신에 집중시켜 미래선도금융그룹 도약을 위해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지난 2년간 실적 측면에서 2배 이상 성장을 견인해 올해말 1조4000억 돌파가 확실시 되는 등 뛰어난 경영성과를 거둔 공을 인정받았다.

농협생명 대표이사에는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홍 대표이사는 지난 1년간 수익구조 개선에 집중해 보험업계 불황 속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공로가 인정됐다.

(사진 왼쪽부터)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진=농협금융)
(사진 왼쪽부터) 홍재은 농협생명 대표이사,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 (사진=농협금융)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최창수 농협금융지주 경영기획부문장이 선임됐다. 

최 내정자는 농협금융의 기획·전략전문가로, 농협금융 전체 DT로드맵을 수립해 미래혁신에 앞장섰으며, 자회사 자본적정성 강화를 위해 증자를 단행하는 등 농협손해보험의 신임 대표이사로 최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농협캐피탈 대표이사는 이구찬 농협캐피탈 대표이사가 연임됐다. 이 대표이사는 임직원간 소통과 믿음의 리더십을 통해 농협캐피탈의 견고한 성장을 이끌고 미래사업 추진을 위한 성장동력을 확보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이후 시장경쟁력에 초점을 두고 역량이 검증된 전문가 중심의 인사원칙을 강조해 오고 있으며, '미래혁신과 내실화로 지속 가능 경영체계 확립'이라는 2020년도 전략목표를 전사적으로 추진하는데 신임 대표이사들이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사진=농협금융지주)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신임 부사장 (사진=농협금융)

한편, 이날 개최된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는 손병환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을 농협금융지주 부사장(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손 신임 부사장은 지난 1990년 농협중앙회에 입사한 후 스마트금융부장, 기획실장, 농협미래경영연구소장 등을 거쳐 올해부터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문장을 역임 중이다. 

디지털 및 금융환경 변화에 대한 통찰력과 전문성을 겸비했으며, 김광수 금융지주 회장을 도와 미래 혁신과 경영 내실화를 달성하기 위한 적임자라는 것이 손 신임 부사장에 대한 공통된 평가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손 부사장이 경영기획부문장을 맡으며 경영 패러다임 전환 및 신수익원 발굴에 앞장설 것으로 보인다"며, "조직 내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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