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 속 동전으로 목돈을" 카카오뱅크, 매일 자동 저축하는 '저금통' 선보여
"통장 속 동전으로 목돈을" 카카오뱅크, 매일 자동 저축하는 '저금통' 선보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2.10 12: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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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출금 계좌의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저축해…실물 저금통을 모바일로 재해석
최대한도 10만원, 고정금리 연 2.0% 매력적…일정 금액마다 커피·항공권 등 '아이콘' 재미
카카오뱅크가 10일 신규 금융상품으로 자동으로 동전을 모아 저축하는 '저금통'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가 '저금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카카오뱅크가 10일 신규 금융상품으로 자동으로 동전을 모아 저축하는 '저금통'을 선보였다. 카카오뱅크 관계자가 '저금통'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 (사진=황병우 기자)

최근 주요 주주 간의 지분 '교통정리'가 마무리된 카카오뱅크가 지난해 출시 후 상당한 주목을 받았던 '모임통장'에 이어 올해에도 신규 서비스로 재차 인기몰이에 나선다.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은 통장 속 동전들을 자동으로 모아 소액, 자동, 재미 요소를 결합한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1000원 미만의 잔돈만 저금한다는 점에서 저축에 대한 부담감을 덜고, 소액으로도 저축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자동으로 저금이 되기 때문에 이용자가 매번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는 특징이 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고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고객이 선택한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 1원 이상 잔돈이 '저금통'으로 다음날 자동으로 이체된다.

'저금통'에 모아둘 수 있는 최대 금액은 10만원으로, 크기가 작은 실물 돼지 저금통을 동전만으로 가득 채웠을 때 약 10만원 정도가 모인다는 것을 고려했다는 게 카카오뱅크의 설명이다.

아울러, 실물 저금통에 넣었을 때 대개는 저축 총액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점을 반영해 모바일임에도 저금통에 쌓인 금액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없게 했다. 그러나, 한 달에 한 번 매월 5일에만 '엿보기' 기능을 통해 저축 금액을 확인할 수 있게 했다.

금액을 바로 바로 확인할 수 없는 대신에 쌓인 저축 금액에 따라 '자판기 커피', '떡볶이', '놀이공원 자유이용권', '제주도 항공권' 등의 아이콘을 등장시켜 대략적인 총 저축 금액을 짐작할 수 있게 했으며, 저금통 현황을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공유할 수도 있다.

실물 돼지저금통에서 돈을 꺼내려면 배를 가르는 등의 파손으로만 가능한 특징을 고스란히 집어 넣어 카카오뱅크 저금통에 쌓인 금액은 전액 출금만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저금통' 소개 이미지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저금통' 소개 이미지 (자료=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 저금통을 개설하기 위해서는 개인 또는 사업자의 카카오뱅크 입출금계좌를 보유하고 있어야 하며 1인당 1 저금통 개설이 가능하다. 금리는 고정으로 연 2.00%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저금통'은 누구나 쉽고 번거롭지 않게, 자동으로 소액을 저축할 수 있는 편리성과 금액에 따라 변화하는 아이템을 확인하는 즐거움을 갖춘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보다 편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동전모으기'를 시작으로 새로운 '모으기 규칙'을 추가하여 즐겁고 편리한 저축 성공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카카오뱅크는 저금통 출시를 기념해, 저금통을 개설하는 모든 고객에게 개설 축하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12월 23일까지 진행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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