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장애 인식 개선' 위한 동화책 발간…전국 무료 배포
현대모비스, '장애 인식 개선' 위한 동화책 발간…전국 무료 배포
  • 황병우 기자
  • 승인 2019.12.11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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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 전국 아동센터∙장애인복지관∙어린이도서관 등 2500여곳에 무료 배포
현대모비스가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시리즈 '복희탕의 비밀'을 발간해 올해 전국 아동 센터와 어린이 도서관 등 2,500여 곳에 배포한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시리즈 '복희탕의 비밀'을 발간해 올해 전국 아동 센터와 어린이 도서관 등 2,500여 곳에 배포한다. (사진=현대모비스)

장애인을 향한 사회적 시선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발간한다. 올해까지 포함에 무려 6회째 꾸준히 발간과 무료 배포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현대모비스는 올 연말을 맞아 전국 지역아동센터와 공공어린이도서관, 장애인복지관 등 2500여 곳에 자체제작한 동화책을 무료로 배포한다고 11일 밝혔다.

8~13살 어린이들이 동화를 읽으며 장애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서로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 모습을 장려하기 위한 취지로 제작했다는 게 현대모비스의 설명이다.

이번 동화의 제목은 '복희탕의 비밀'로, 주인공 호테의 아빠가 어느 날 갑자기 물 밖에서는 다리를 쓸 수 없는 인어로 모습이 변해 호테의 생일 기념 여행을 가기 힘들어지지만, 서로를 위해 두려움을 떨치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히, 장애를 갖게 된 것을 인어 지느러미가 생긴 것으로 비유해, 어린이들이 장애를 좀더 자연스럽게 인식할 수 있게 한 것이 이번 동화의 특징이다.

또한 갑자기 인어 지느러미를 갖게 된 아빠 역시 자신을 배려하는 호테를 보고 용기를 내는 과정도 묘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이 잘 드러났다는 평가다. 

현대모비스가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시리즈 '복희탕의 비밀' 표지.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장애 인식 개선 동화 시리즈 '복희탕의 비밀' 표지. (사진=현대모비스)

박병훈 현대모비스 문화지원실장 상무는 “어린이들이 현대모비스의 동화책을 읽으며 서로 다름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으면 한다”며 “어린이들이의 눈높이에 맞는 소재로 매년 알찬 이야기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다양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장애 아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장애 인식 개선 도서 시리즈 '함께하는 이야기'를 매년 발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배포한 동화책이 1만2000권을 넘어섰다. 

현대모비스는 내년 초, 이번에 발간한 도서를 읽고 감상을 쓰는 독후감 대회를 일반인 대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2014년부터 사회공헌활동 중 하나로 장애 아동 편의 지원 프로그램인 '이지무브(EASY MOVE)'도 진행하고 있다. 신체 활동이 어려운 장애 아동을 매년 선정해 맞춤형 이동 편의 기구와 자세 유지 기구를 지원하고 장애 아동이 가족들과 함께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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