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앞 KB국민은행 '청춘마루' 2층에서 이달 말까지 전시 예정
젋은 청춘들이 가득한 홍대 거리에 독립운동에 청춘을 바친 독립 영웅 11인이 돌아왔다.
KB국민은행이 홍대 앞에서 운영하는 '청춘마루'에서는 지난 2일부터 제101주년 3.1운동을 기념해 현대적 예술로 표현된 '독립영웅 11인의 청춘전'이 열리고 있다.
전시된 작품들은 독립 영웅 중 권기옥, 김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 등 11인을 현대적 예술 기법으로 그렸다.
독립 영웅 11인을 표현한 작품에는 김정윤, 홍원표, 한중수, 찰스장, 성립, 연여인, GRAFFLEX, LEODAV 등 예술가들과 초중고 학생들이 참여했다.
독립 영웅 11인 중 김좌진 장군을 그린 LEODAV는 "김좌진 장군이 현재까지 생존해 있다면, 분단된 조국을 평화 통일로 이끌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그래서 정치인이나 군인의 이미지보다 통일을 위해 강연하는 모습을 상상해 표현했다"고 밝혔다.
홍범도 선생을 그린 김정윤 작가는 "과거에는 독립영웅으로 우리의 영웅이 되셨지만, 지금 시대에서는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이 되셨을 것 같다"며 "홍범도 선생의 유해가 반환되는 올해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었고, 홍 선생을 기를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작품들은 KB국민은행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감삼할 수 있으며, 작품 실물은 오는 3월말까지 홍대 '청춘마루'에서 감상 할 수 있다.
아울러 '청춘마루' 주차장 측 외벽에는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그린 가로 15M 세로 7M 규모의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 도 볼 수 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