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확산에 ABB FIA 포뮬러 E 2020 시즌 일정 재조정
코로나19확산에 ABB FIA 포뮬러 E 2020 시즌 일정 재조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3.14 0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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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E 및 FIA의 대회 일정 2개월 중단에 따라 5월 3일 예정 서울 대회 일정 조정 불가피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챔피언십 관련 인원 및 지역 팬 보호 차원의 조치
코로나19 확산에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가 잇달아 취소되거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자료=포뮬러E 코리아)
코로나19 확산에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가 잇달아 취소되거나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자료=포뮬러E 코리아)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 1(Formula 1) 개막전인 호주 그랑프리가 코로나19 확산로 인해 전면 취소된 가운데, 포뮬러 E 2020 시즌 서울 E-프리 개최도 불투명해졌다.

포뮬러 E 코리아는 포뮬러 E 대회 운영기구인 FEO(포뮬러 E 오퍼레이션)와 FIA(국제 자동차 연맹)가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대회 운영을 2개월 동안 잠정 중단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3일 대한민국 서울에서 예정되었던 서울 E-프리의 일정도 변경될 예정이다.

FEO는 2019/20시즌을 3월과 4월 2개월 동안 중단하고 5월은 상황 예의주시, 6월과 7월은 상황이 개선될 경우 대회가 계획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포뮬러 E 코리아와 FEO, FIA는 5월 초로 예정된 서울 E-프리도 해당 날짜에는 대회 진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 경기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결정하고 향후 대체 가능 날짜를 선별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FEO의 알레한드로 아각 회장은 "지금은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시기"라며 "이 때문에 시즌을 잠정 중단하고 향후 2개월 동안 경주를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포뮬러 E 코리아 관계자는 "서울대회를 고대하고 계셨을 팬 여러분께 일정 재조정 소식을 전해드리게 되어 안타깝다"며 "서울 E-프리 등 이번 행사와 관련된 근무자, 드라이버 및 팀 관계자,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를 직접 관람하실 팬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이번 결정으로 현재까지 일정이 변경된 포뮬러 E 대회는 산야와 로마 그리고 파리, 서울, 자카르타 등 총 5개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 전시 중인 포뮬러 E 레이스카 실물크기 모형 (사진=황병우 기자)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1층 로비에 전시 중인 포뮬러 E 레이스카 실물크기 모형 (사진=황병우 기자)

한편, FIA는 F1 사무국 및 호주 그랑프리 사무국과 협의한 결과 이달 14일과 15일 양일간 개최될 예정이던 F1 호주 그랑프리 개최 취소를 결정했다고 같은 날 발표했다. 

F1 맥라렌 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대회 개최 취소를 결정한 배경이다.

FIA는 "맥라렌팀 관계자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밝혀지면서 맥라렌팀이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라며 "이와 관련해 참가팀 긴급회의를 개최했고, 대회가 열려서는 안 된다는 다수의 의견에 따라 이번 호주 그랑프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호주 그랑프리가 전면 취소되면서 F1 2020시즌은 일정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오는 20일부터 바레인 사키르에서 열리는 2라운드 바레인 그랑프리는 F1 역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경기를 치르기고 했으며, 4월 초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3라운드는 예정대로 개최를 결정했지만, 코로나19 영향에 이 역시도 안개 속이 됐다. 

중국에서 열릴 4라운드 상하이 그랑프리는 무기한 연기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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