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500대 기업, 2분기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 15조원 육박
국내 500대 기업, 2분기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 15조원 육박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4.08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EO스코어, 사업보고서 제출 334개사 회사채 전수조사…전체 회사채 300조 넘어
연말까지 만기도래 규모 37조4000억원 수준…4∼6월에 만기 약 40% 몰려
일반회사채 만기도래 규모 두산중공업·호텔롯데·SK네트웍스·현대제철 순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들의 2분기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1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기업 사옥이 몰려있는 서울시 을지로 주변 야경. (사진=픽사베이)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들의 2분기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15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기업 사옥이 몰려있는 서울시 을지로 주변 야경.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500대 기업의 올해 남은 기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37조46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약 40%에 달하는 14조7천545억원을 2분기(4~6월) 내에 상환해야 하는 상황이다.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국내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34개 기업 가운데 234곳의 지난해 말 기준 회사채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300조744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334개 기업 중 회사채 미발행 80곳, 세부내역 불일치 20곳은 제외됐으며, 234개 기업의 회사채 중 연내(4∼12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는 37조4607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올 2~4분기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중 39.4%(14조7천545억 원)가 6월 말까지 상환해야 하며, 12조3천146억 원은 3분기, 10조3천916억 원은 4분기에 갚아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1개 업종 중 6월 말 만기도래 회사채 규모가 가장 큰 업종은 공기업으로 3조5262억원에 달했으며, 석유화학(1조2천930억원)과 조선기계설비(1조2천570억원), 여신금융(1조2천300억원) 등도 1조원이 넘었다.

이어 유통(9853억원), 증권(7천100억원), 서비스(6천500억원), 식음료(6천280억원), 건설 및 건자재(6천272억원), 자동차 및 부품(5천820억원), IT전기전자(5천819억원), 상사(4천600억원), 지주(4천500억원), 철강(4천200억원), 운송(4천137억원), 생활용품(3천701억원), 에너지(2천700억원), 제약(1천400억원), 통신(1천100억원) 등의 순이었다.

500대기업 만기도래 회사채 현황 (자료=CEO스코어)
500대기업 만기도래 회사채 현황 (자료=CEO스코어)

기업별로는 한국전력공사의 6월 말 만기 채권이 1조4천40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동서발전(6천789억원), 두산중공업(6천720억원), 하나카드(4천700억원), 한국남동발전(4천273억원), 삼성카드(4천100억원), NH투자증권(4천억원), 롯데캐피탈(3천500억원), 호텔롯데(3천19억원) 등이 '톱10'에 꼽혔다.

다만, 초우량채로 분류되는 공사채와 사업 특수성에 따라 자금조달 규모가 큰 여신금융 등 금융채를 제외한 일반 회사채 만기도래 규모로는 두산중공업이 6천72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호텔롯데(3천19억원), SK네트웍스(2천800억원), 현대제철(2천700억원), LG디스플레이(2천600억원), 기아자동차·호텔신라(각 2천500억원), 롯데쇼핑·대한항공(각 2천400억원), 롯데렌탈·LG CNS(각 2천300억원) 등의 순으로 만기 회사채 규모가 컸다. 

한편, 500대 기업 가운데 올해 갚아야 할 회사채가 없는 기업은 모두 130개사였다. 사채 발행 내역이 없는 기업으로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한국조선해양, 네이버, 두산밥캣, KT&G, 효성티앤씨, 농심, 넷마블, 한샘, 종근당 등 80개 사로 집계됐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호
  • 등록일자 : 2009-0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