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종대로 340m 구간에 설치된 135개 클린로드 15일부터 가동
올해 발산‧종로3가‧장한평역 등 6곳 추가 포함 총 7곳 700여개 확대 설치
지하철역 유출 지하수, 물재생센터 재이용수 활용…전체 역사 조사, 확대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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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클린로드 시스템'(이하 클린로드)이 뜨거워진 도로를 식히기 위해 시원한 물줄기를 뿜어내고 있다.
서울시는 클린로드를 서울시내 7곳에 700여개를 설치하고, 우선 세종대로 340m 구간에 설치된 클린로드를 15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클린로드는 도로 중앙선에 작은 사각형 모양으로 설치된 시설물로 지하철역에서 유출돼 버려지는 지하수를 활용하여 도로면에 물을 분사하는 시스템이다. 클린로드는 여름철 뜨거운 열기로 달아오른 아스팔트 온도를 낮추고 도로먼지 제거에도 효과가 있다.
서울시는 지난해 여름 세종대로 340m 구간에 135개의 클린로드를 처음 설치해 하루 3번 가동시켰으며, 올해에도 새벽 4시, 오전 11시, 오후 2시 등 하루 3회씩 5분간 작동시킬 예정이다.
올해는 발산역 280m 구간 143개, 증미역 156m 구간 53개, 효창공원앞역 255m 구간 86개, 종로3가역 168m 구간 60개, 종묘 앞 385m 구간 129개, 장한평역 150m 구간 102개 등 6곳에 추가 설치한다.
시는 최근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인해 세종대로에 설치돼 있는 클린로드를 우선 가동하고, 나머지 6곳도 순차적으로 가동시킬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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