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9천102억원…작년 대비 8.7% 감소
NH농협금융, 상반기 당기순이익 9천102억원…작년 대비 8.7% 감소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7.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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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미래손실흡수 능력 제고 위해 충당금 선반영 영향

NH농협금융지주가 28일 올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 9천102억 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한 충당금 반영 등 영향으로 전년 동기(9천971억원)에 비해 8.7%(869억원) 감소한 수치며 농업지원사업비 2천141억원을 함께 감안한 당기순이익은 1조599억원이라고 덧붙였다.

NH농협금융 전경 (사진=파이낸셜신문 DB)
NH농협금융 전경 (사진=파이낸셜신문 DB)

2분기 당기순이익은 5천716억 원이다. 금융시장 안정화에 따른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회복 등에 힘입어 전 분기(3천387억원) 대비 68.8% 증가했다. 

상반기 이자이익은 3조 9천201억원, 수수료이익은 7천65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1천896억원)보다 72.7% 늘어난 3천228억원이 발생했다. NH농협금융은 “코로나19로 인한 미래손실흡수능력 제고를 위해 대손충당금 1238억원을 선제적으로 추가 적립한 영향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산건정성 지표의 경우, 고정이하 여신비율 0.49%, 대손충당금적립률 130.86%를 각각 기록하며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자회사별로는 핵심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의 이익 감소가 눈에 띈다. 농협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천2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1%(1천188억원)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같은 기간 동안 2.0%(529억원) 늘어나긴 했지만, 미래경기전망 조정에 따른 대손충당금 추가 적립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76.8%(1천40억원) 증가한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당기순이익 2천617억원을 달성했다. 이 외에도 생명 404억원, 손해보험 419억원, 캐피탈 285억원, 자산운용 115억원, 저축은행 10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하반기 전략방향을 '미래를 준비하는 내실중심 경영관리 강화'로 설정하고 잠재부실 자산리스크 관리 강화, 경영체질 개선과제 지속 이행 등의 핵심과제를 중점 수행할 예정"이라며 "디지털전환 가속화, 마이데이터 사업을 비롯한 신사업 발굴 등 미래 대응과제를 중기 경영전략에 반영해 전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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