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LG전자, AI 로봇 활용한 '언택트' 상품배송 추진 박차
GS리테일-LG전자, AI 로봇 활용한 '언택트' 상품배송 추진 박차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7.29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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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LG전자와 손잡고 로봇 활용해 고층 건물 내 GS25 상품 배송 실증 테스트 진행
유통업계 첫 AI, 자율 주행, 각종 안전 장치 등 최첨단 기술 적용된 로봇 배송 도입 사례
"미래형 GS25, 드론 배송에 이어 로봇 배송 도입해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할 것"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LG전자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GS리테일과 LG전자 관계자들이 로봇 배송 업무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지난 21일 서울 강서구 LG전자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GS리테일과 LG전자 관계자들이 로봇 배송 업무 협약식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이 편의점 상품을 즉시 배송해 주는 시대가 곧 다가올 전망이다. 하늘에 이어 육상에서도 무인 배송이 일반화되는 시대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된다.

GS리테일은 LG전자와 함께 AI(인공지능)이 탑재된 로봇을 활용해 고층 건물 내 GS25 상품 배송 실증 테스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GS리테일과 LG전자는 지난 21일 LG전자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김성기 GS리테일 상무와 정원진 LG전자 상무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제휴 협약을 맺고 고객이 주문한 GS25의 상품을 로봇을 통해 배송하는 서비스를 론칭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당시 양사는 8월에 GS25강서LG사이언스점에서 로봇 배송 1차 테스트를 시작해 10월부터 GS25파르나스타워점에서 2차 테스트를 진행키로 협의했다. 이후 오류 수정 등의 보완 작업을 통해 실제 서비스의 도입은 연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은 로봇 배송 서비스를 고층 오피스 건물 내 입점한 GS25에 우선적으로 적용해 바쁜 직장인들이 도시락, 샌드위치, 음료 등을 점심 시간에 주문했을 때 활용할 예정이다.

로봇 배송 서비스는 카카오 주문하기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이 GS25 상품을 배송 주문하면 주문 정보가 해당 GS25 점포로 전달된 후, 점포에서 로봇에 상품을 적재하고 건물 층 수를 입력한다. 이후 로봇은 스스로 이동해 엘리베이터를 타고 고객에게 전달하는 절차로 서비스가 진행된다.

배송 서비스를 수행하는 로봇에는 인공지능, 초음파 센서, 자율 주행 기능 등의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며, 로봇의 크기는 가로 50cm 세로 50cm 높이 130cm이며, 몸체에는 3개의 서랍이 탑재돼 최대 15kg 중량의 상품까지 운반할 수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성기 GS리테일 상무와 정원진 LG전자 상무가 배달 로봇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사진 왼쪽부터) 김성기 GS리테일 상무와 정원진 LG전자 상무가 배달 로봇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배송 로봇에는 자율 주행 배송 업무 중 일어날 수 있는 도난, 분실 등을 방지하기 위한 보안 잠금 장치도 구현됐다. 머리 부분에는 모니터가 장착돼 상품 배송 시 주문자와 소통을 통해 자동 잠금 장치 서랍을 개방할 수 있도록 했고 안전 사고에 대비한 긴급 정지 장치, 안전 범퍼 등의 사양들도 적용됐다.

GS리테일은 2018년 9월 스마트스캐너가 도입된 무인형 GS25, 2020년 1월 계산대 없는 미래형 GS25, 2020년 6월 드론 배송 시스템 시연에 이어 이번 로봇 배송 서비스까지 도입해 최첨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GS리테일 편의점지원부문장 김성기 상무는 "초간편, 언택트를 지향하는 뉴노멀 소비 트렌드를 혁신적으로 선도하기 위한 다양한 미래형 GS25의 서비스들이 상용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며 "오프라인 플랫폼 강자 GS25가 각종 첨단 기술들과의 융·복합을 통해 그동안 없었던 고객 경험을 다양하게 선보여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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