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경기침체 영향에" GS건설 2분기 영업이익 20% 급감
"코로나 경기침체 영향에" GS건설 2분기 영업이익 20% 급감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07.29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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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매출 2조547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 달성…전년 동기대비 각각 1.1%, 19.8% 감소
상반기 매출 4조9890억원, 수주 4조6860억원 기록…상반기 영업이익률 6.7%로 비교적 양호
GS건설이 코로나19에도 비교적 안정적인 2020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GS건설이 코로나19 영향에 20% 이상의 영업이익 감소를 기록한 2020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황병우 기자)

코로나19 영향으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잇달아 큰 폭의 감소를 보인 가운데, 국내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 경기 부진으로 GS건설의 2분기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 2조5470억원, 영업이익 1650억원, 세전이익 1270억원, 신규 수주 2조4170억원을 기록했다고 전자공시를 통해 발표했다.

전분기(1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3.5%로 소폭 떨어졌지만 매출은 4.3%가 늘어났고, 신규수주는 6.5%가 증가했다. 그러나 전년동기 대비로는 영업이익은 19.8%, 당기순이익으로는 41.4%가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매출 4조9890억원, 영업이익 3360억원, 세전이익 3110억원, 신규 수주 4조6860억원으로 기록했다.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 규모는 소폭 하락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해외 현장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률은 6% 후반대를 유지해 수익성 면에서는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고 GS건설은 자평했다. 

상반기 기준 건축·주택부문과 신사업부문의 호실적으로 12%에 달하는 매출 총이익률을 달성했다. 특히 신사업 부문은 올 초 인수한 유럽 모듈러 업체인 폴란드 단우드사와 영국 엘리먼츠유럽사의 실적이 반영되면서 전년 상반기 대비 매출이 85%가 늘어난 2350억원을 기록,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또한, 신규 수주가 전년 상반기 대비 17.9%가 늘어났는데, 신규 수주는 인프라부문에서 철도종합시험센터 ITCC(Integrated Train Testing Centre) 등을 수주했으며, 건축·주택부문에서는 울산서부동공동주택사업, 광명12R주택재개발정비사업, 한남하이츠주택재건축사업 등을 수주해 실적을 이끌었다. 

하반기에도 건축·주택부문에서의 신규 수주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라고 GS건설은 밝혔지만, 업계에서는 코로나19 영향이 아직 남아있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긍정적인 전망을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다.

GS건설 관계자는 "향후에도 안정적인 이익 기조를 앞세워 양적 성장보다는 수익성에 기반한 선별 수주와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지속적인 신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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