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6만8000원 할인쿠폰 및 최대 2만원 캐시백 제공
카카오프렌즈-이마트 캐릭터 장바구니까지 푸짐한 혜택
카카오뱅크가 이마트와 손잡고 할인쿠폰과 캐시백 혜택을 제공하는 금융상품을 내놨다. 기존 금융-유통 콜라보 금융상품이 소비를 해야만 혜택을 받을 수 있었던 것과는 달리, 저축만 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대형 유통업체 이마트와 손잡고 최대 8만8000원의 고객 혜택을 담은 '26주적금 with 이마트'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26주적금 with 이마트'는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에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과 할인 쿠폰 사용 횟수에 따라 캐시백(cashback)혜택을 주는 상품으로, 저축을 하면서 소비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에서 '26주적금 with 이마트'에 가입하면, 26주 적금 납입 실적에 따라 최소 3000원에서 최대 2만원까지 총 6만8000원의 할인 쿠폰 번호가 9차례에 걸쳐 발급된다.
할인 쿠폰 번호를 이마트 앱에 등록한 후 전국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 141곳에서 사용할 수 있다.
'26주적금 with 이마트' 만기 달성 고객에게는 캐시백 혜택도 있다. 이마트 할인 쿠폰을 3회 이상 사용한 고객은 1만원, 6회 이상인 경우에는 2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이번 '26주적금 with 이마트' 상품을 위해 카카오프렌즈-이마트 캐릭터 6종도 선보인다. 이 캐릭터들은 매주 적금을 납입할 때마다 적금 상황판에 쌓인다. 또, '26주적금 with 이마트' 계좌 개설 고객 중 추첨을 통해 6만명에게는 카카오프렌즈-이마트 캐릭터가 그려진 장바구니를 제공한다.
단, '26주적금 with 이마트'는 이달 18일부터 31일까지 한시적으로만 가입할 수 있고 1인 1계좌만 개설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6주적금 with 이마트'는 저축을 하는 동시에 고객이 일상 생활에서 유용한 혜택을 볼 수 있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생활 서비스 기업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고객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8년 등장한 카카오뱅크 26주 적금은 1000원부터 1만원까지 총 다섯 가지 적금 시작 금액을 정해 가입하면, 26주 동안 매주 첫 납입액만큼 늘어난 금액이 자동으로 저축되는 상품이다. 만기 시 금리는 연 0.9%(자동이체 조건 충족 시 0.2% 우대금리 적용)이다.
카카오뱅크는 26주적금에 '도전과 성공' 스토리를 부여하고 고객은 '공유'를 통해 자신감과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매주 납입에 성공하면 카카오프렌즈 캐릭터가 하나씩 늘어나며, 도전 현황은 친구 또는 가족들과 SNS로 공유할 수 있다. 2020년 7월말 현재 누적 계좌 개설 건수는 약 580만 건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