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99%,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채권전문가 99%, 8월 금통위 기준금리 동결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8.2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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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9월 채권시장지표 발표…종합 BMSI 전월 대비 2.6p 상승한 100.9
"한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경기 부진 지속으로 완화 기조 유지할 듯"

국내 채권업계 종사자 100명중 99명은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화) '2020년 9월 채권시장지표(BMSI)'에서 이같이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달 11~18일간의 조사에서 종합 BMSI는 100.9(전월 98.3)로 전월대비 상승했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인한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9월 채권시장 심리는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파이낸셜신문DB
사진=파이낸셜신문DB

BMSI는 설문문항에 대한 답변인원의 응답으로 산출하며, 100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이하면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는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86개 기관, 200명)를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56개 기관 100명(외국계 2개 기관, 2명)이 응답했다.

업무별로는 발행(채권발행자) 5명, 운용(펀드매니저, 트레이더 등) 19명, 중개(브로커, IB업무자 등) 18명, 분석(애널리스트, 이코노미스트, RM업무자 등) 17명, 기타 41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기준금리 BMSI는 101.0(직전 101.0)으로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응답자 99.0%(직전 99.0%)는 8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고, 1.0%(직전 1.0%)는 인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이 완화적 스탠스를 이어가면서 현 금리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 것이다.

금투협
금투협

금리전망 BMSI는 94.0(전월 100.0)으로 시장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4차 추경 논의 등 정부의 재정 확대에 따른 수급 관련 우려가 채권시장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9월 국내 채권시장 금리전망은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3.0%(전월 13.0%)가 금리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10.0%p 상승하였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60.0%(전월 74.0%)로 전월대비 14.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BMSI는 86.0(전월 73.0)으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 대비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의 영향으로 한동안 0%대 저물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9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27.0%(전월 34.0%)가 물가상승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7.0%p 하락했고, 물가하락 응답자 비율은 13.0%(전월 7.0%)로 전월대비 6.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율 BMSI는 103.0(전월 88.0)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대비 호전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와 미국 물가지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 기대감으로 위험자산 선호가 강해졌고,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여 9월 환율 하락 응답자 비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7.0%(전월 9.0%)가 환율하락에 응답하여 전월대비 8.0%p 상승하였고, 환율상승 응답자 비율은 14.0%(전월 21.0%)로 전월대비 7.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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