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75억 흑자…작년 10월 이후 최대
7월 경상수지 75억 흑자…작년 10월 이후 최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09.04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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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수지 흑자규모 전년 대비 8억 달러 증가
해외여행 축소로 서비스수지 적자 규모 4억 달러 개선

지난 7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74억5천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하며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20년 7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경상수지는 74억5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78억3천만달러를 기록한 이후 9개월만에 가장 큰 규모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공식 홈페이지 캡쳐)
(사진=산업통상자원부 홈페이지 캡쳐)

먼저 상품의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의 경우, 7월 흑자규모가 69억7천만달러로 전년 동월(61억8천만달러)에 비해 7억9천만달러가 증가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여파로 7월 수출과 수입은 각각 432억달러, 수입 362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단, 수출보다 수입의 감소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나타났다.

통관기준 7월 수출은 428억3천만달러로 전년 동월(460억8천만달러) 대비 7.1%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석유제품, 승용차 부품 등의 수출이 주로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기기, 반도체 등은 증가했다.

통관기준 7월 수입은 386억9천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1.6%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자본재 수입이 7.2% 증가한 것에 비해 원자재 및 소비재 수입은 각각 25.6%, 7.6% 감소했다.

7월 서비스수지 적자규모는 여행수지 개선 등으로 전년 동월 15억5천만달러에서 11억1천만달러로, 본원소득수지 흑자규모 또한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전년 동월 24억7천만달러에서 19억5천만달러로 각각 축소됐다.

이전소득수지는 3억7천만달러 적자를 시현했다.

자본유출입을 가리키는 금융계정은 7월중 순자산이 95억9천만달러 증가했다.

7월 직접투자는 내국인 해외투자가 31억5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8억3천만달러로 모두 증가했다. 증권투자 역시 내국인 해외투자가 46억7천만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50억8천만달러 증가했다.

파생금융상품은 4억6천만달러가 감소했다. 통화당국이 보유한 외환에서 비거래요인을 제외한 준비자산은 4억달러가 증가했다.

대출, 차입 등을 아우르는 기타투자 부문에서는 자산이 9억3천만달러 감소했고 부채는 86억7천만달러 감소했다.

(사진=한국은행)
(사진=한국은행)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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