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쾌적한 집콕 생활' 위한 파생소비 증가세
코로나19 장기화로 '쾌적한 집콕 생활' 위한 파생소비 증가세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0.10.28 14: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로나19 이후 홈오피스·취미·가족 위한 쾌적한 환경 구현 트렌드 확산
가구·가전 등 대형 제품에 이어 쾌적환 환경 도와주는 액세서리 구매 늘어
트립트랩 쿠션 전년대비 판매량 70% 증가…다이슨 공기청정기 큰 관심받아
스토케 프리미엄 하이체어 트립트랩(TRIPP TRAPP) (사진=스토케)
스토케 프리미엄 하이체어 트립트랩(TRIPP TRAPP) (사진=스토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2월부터 이어진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상화된 가운데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편리하고 쾌적한 집콕 생활을 구현하기 위한 '파생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초기에는 재택근무로 인한 홈오피스부터 홈카페, 홈가드닝, 홈트 등 취미를 위한 공간을 임시적으로 구현했다면, 실내 생활이 더 길어질 수 있는 상황을 대비해 편의성이나 시각적 인테리어 효과 등 실내 생활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를 찾으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분석된다.

28일 유아용품 전문기업 스토케(STOKKE)에 따르면, 스토케의 하이체어 트립트랩(TRIPP TRAPP) 쿠션의 판매량은 10월 기준 전년 대비 70% 증가했는데, 가정에서 쾌적한 홈스쿨링 환경을 만들기 위한 소비자들이 크게 늘어난 것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최근 학교와 유치원 등의 교육기관 및 보육시설의 휴원이 해제되었지만, 예측할 수 없는 감염 확산을 우려해 집에서 오랜 시간을 보내는 아이들을 위한 가구, 가전과 같은 대형 제품과 더불어 매트, 쿠션 및 각종 액세서리 상품도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이라는 게 스토케의 설명이다.

스토케 코리아 관계자는 "크게 늘어난 트립트랩 구매자들이 쿠션 또한 파생상품으로 함께 구비한 것"이라며 " 6세 이상부터 사용할 수 있는 주니어 쿠션과 성인이 사용하는 어덜트 쿠션의 매출도 증가해, 장기화된 집콕 생활이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트립트랩은 이유식, 놀이, 학습 등 영유아가 다양한 활동을 바른자세로 즐길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성인(136kg)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연령대에 따라 영유아가 사용하는 베이비 쿠션과 클래식 쿠션, 6세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주니어 쿠션, 성인도 사용할 수 있는 어덜트 쿠션으로 편안한 착석이 가능하다.

작년 7월 출시한 트립트랩 스토리지도 올해 월 평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트립트랩 스토리지는 트립트랩 등받이에 장착해 아이들의 물건과 자주 사용하는 육아용품들을 보관할 수 있는 수납함이다.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타워형 (왼쪽) 아이언 블루 컬러, (오른쪽) 화이트 실버 컬러 (사진=다이슨)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 타워형 (왼쪽) 아이언 블루 컬러, (오른쪽) 화이트 실버 컬러 (사진=다이슨)

또한, 성장단계에 따라 확장 가능한 아기침대인 스토케의 '슬리피(SLEEPI)' 역시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가운데, 슬리피 전용 액세서리 판매량도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 

한편, 집콕 생활을 도와주는 가전 중 최근 주목받는 것으로는 공기청정기가 대표적이다. 집콕 생활이 늘면서 외식 보다는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실내 공기 질에 큰 영향을 끼치는 행위로는 요리와 청소가 있다.

특히 요리를 할 때에는 일산화탄소(CO)와 이산화탄소(CO2), 일산화질소(NO),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포름알데히드 등의 유해물질들이 발생해 실내 공기 질을 떨어뜨린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직화로 '굽는' 방식을 통해 음식물 조리를 할 경우, 초미세먼지(PM2.5) 농도가 3,480μg/㎥,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은 1,520μg/㎥으로 발생했으며 이는 실내 평상시 농도의 2~70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는 실내 공기 관리를 위한 가전제품으로, 제품 전면부의 LCD 창을 통해 세 개의 센서에서 입력 신호를 처리해 실내 공기 질을 측정한 수치들을 보여준다. 세 가지 센서 중 레이저 센서는 PM2.5 사이즈의 미세먼지까지 수치를 감지한다.

또한, 요리할 때 발생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 및 이산화질소(NO2)를 감지하는 센서가 있고, 상대습도와 온도를 체크해주는 센서까지 있어 실내 공기 질 전반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다.

다이슨 퓨어쿨 공기청정기에 탑재된 헤파필터는 PM0.1 크기만큼 작은 초미세먼지와 오염 물질을 제거하며, 활성 탄소 필터는 유해 가스를 정화한다. 오염물질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도 감지하고 초당 290리터의 깨끗한 공기를 순환시킨다.

스토케 코리아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위가 이어지면서 당분간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과 활동에 대한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스토케는 가족 간의 교감을 중시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제품을 선보여 온 브랜드로서, 스토케 제품이 집콕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