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 공간정보포럼 개최..."'디지털 트윈' 활성화하려면 데이터 표준화·거버넌스 구축부터"
LX, 공간정보포럼 개최..."'디지털 트윈' 활성화하려면 데이터 표준화·거버넌스 구축부터"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0.11.20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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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국토부, 지난 19일부터 이틀간 '2020 공간정보포럼' 공동 개최

정부가 '디지털 트윈'을 활성화하려면 먼저 데이터 표준화와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이 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이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2020 공간정보포럼'을 개최했다.

황종성 부산에코델타시티 총괄이 주재로 ‘2020 공간정보포럼’의 전문가 토론에서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 박소아 라이브컴퍼니 센터장, 김혜주 전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 이정민 한컴라이프케어 이사(왼쪽부터)가 참석해 디지털트윈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X)
황종성 부산에코델타시티 총괄이 주재로 ‘2020 공간정보포럼’의 전문가 토론에서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 박소아 라이브컴퍼니 센터장, 김혜주 전 KT 빅데이터사업지원단 상무, 이정민 한컴라이프케어 이사(왼쪽부터)가 참석해 디지털트윈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LX)

이날 포럼에는 김정렬 LX 사장을 비롯해 김흥진 국토부 주택토지실 실장, 박경열 공간정보산업협동조합장, 김석종 공간정보사업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디지털트윈 관련 기술 및 산업계 동향에 관한 의견에 귀를 기울였다.

디지털트윈은 3차원의 디지털 공간에 현실공간·사물의 쌍둥이를 구현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분석·예측이 가능한 기술을 의미한다.

이번 전문가 토론에 참석한 공공·민간 전문가들은 디지털트윈을 구현하려면 데이터 표준화 체제 및 거버넌스 구축이 최우선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소아 인공지능·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 센터장은 "최근에 정부 다부처가 추진하는 지하공동구 연구사업에 참여하면서 첫 질문이 '데이터 표준을 무엇으로 할까'였다"라면서 "하지만 지금가지 데이터 표준에 대한 의사결정이 이뤄지지 않는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김혜주 전(前) KT 빅데이터 사업지원단 상무는 "정부가 시범사업만 하다가 끝내는 경우가 너무 많다"며 "작은 규모라도 디지털트윈을 실제로 적용해 어떤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지 작은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내는 게 필요하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이어 이정민 한컴라이프케어 이사는 "디지털트윈이 지속가능한 모델이 되려면 다양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아우르고 가야 한다"면서 정부가 과감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박소아 센터장도 "대한민국은 프로세스 행정이라 룰을 정하면 업계는 따라갈 수 밖에 없다"면서 "한 번의 시범사업과 한 번의 기술검증에서 끝내지 말고 지속 가능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모아내는 거버넌스가 필요하며 그것이 지속가능한 상생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택진 LX 공간정보본부장은 "독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는 13~14세기 유럽의 과학기술이 발전하게 된 이유를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이종간 융합을 시도했다는 데서 찾았다"며 "디지털트윈도 서로 협업할 수 있는 기민한 거버넌스를 만들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굴해 명확한 성공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정렬 LX 사장은 "'디지털트윈'으로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민간과 공공의 상생·협력 채널이 마련됐다"며 "LX는 전주시와 구축 중인 '디지털트윈 실증모델'을 보완·확대해 '한국형 뉴딜 모델'로 안착시키고 이를 전국 자치단체로 확산시키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에서는 LX가 전주시와 구축 중인 '디지털 트윈 전주 행정모델'이 구현되기까지 데이터 구축·가공·융합부터 행정서비스 모델로 구현하는 전 과정의 기술을 전시·시연해 눈길을 끌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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