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10억 이상 투자자 삼성전자·애플 등 대형주 집중"
삼성증권 "10억 이상 투자자 삼성전자·애플 등 대형주 집중"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02.02 13: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응답자 40% "보유 예금 중 주식에 5억 이상 투자 가능"

삼성증권 계좌를 보유한 10억 이상 자산가 중 약 80%가 올해 투자 유망자산으로 주식을 꼽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삼성전자, 애플 등 국내외 대표 우량주에 대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여기에 은행 보유 예금 중 5억 이상 규모로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40%에 육박했다.

삼성증권은 10억 이상 자산가 863명을 대상으로 2021년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 지난 1일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6.6%(700명)은 올해 투자 유망자산으로 국내주식을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해외주식(31.3%, 471명)을 택했다.

올해 매수해서 10년 이상 보유하고 싶은 종목은?(국내주식 및 해외주식)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10억 이상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국내외 주식 투자 종목은 삼성전자, 애플 등 소위 ‘대형주’에 집중됐다.

올해 매수해서 10년 이상 보유하고 싶은 국내 주식종목 중 삼성전자를 택한 응답자 비율은 48%(470명)이었다. 이외에 현대차 10%(102명), 카카오 8%(80명), LG화학 7% (65명), 삼성바이오로직스 6% (59명) 등을 꼽았다.

해외의 경우 애플이 32%(288명)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고 다음으로 테슬라(26%, 236명), 아마존(15%, 135명), 엔비디아(7%, 64명), 구글(6%, 59명) 순이었다.

보유 중인 예금성 자산 중 올해 주식투자에 얼마만큼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26.9%(232명)는 '1억~3억 미만'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10억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도 23.4%(202명)에 달했다. 다음으로 '3억~5억 미만' 22.0%(190명), '5억~10억 미만' 16.6% (144명), '1억 미만' 11.0% (95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주식을 제외한 여타 투자 유망자산에 대한 선호도는 그리 높지 않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금/원자재 등이 7.5%(113명), 부동산 7.2%(108명), ELS 등 구조화상품 4.1%(61명), 채권 2.2%(33명), 그림, 와인, 명품 등 1.1%(17명)에 그쳤다.

주식시장 활황에 힘입어 올해 코스피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우위를 점했다. 응답자의 46.9%(405명)은 올해 코스피가 4천 포인트를 기록할 것이라고 봤다. 36.2%(312명)은 3천500포인트를 예상했다. 5천 포인트라 답한 비율은 10.5%(91명), 5천 포인트 이상일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0%(17명)이었다. 3천포인트 이하에 그칠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4.4%(38명)였다.

한국 주식 시장의 향후 중장기 KOSPI 최고치 전망은 어떻게 되십니까?

(삼성증권 제공)
(삼성증권 제공)

투자정보를 얻는 채널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서는 '온라인 기사 등 검색정보'가 35.9%(310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PB를 통한 상담(26.9%, 232명)', '유튜브 등 동영상 정보(24.4%, 211명)', '지인의 추천이나 투자경험(12.8%, 110명)'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2019년 말 대비 2020년 말 기준 연령대별 주식 및 해외주식 자산 증가율을 조사한 결과가 2030세대의 증가율이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 자산 증가율에서는 30대가 68.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30대 다음으로는 30대 다음으로는 60대(56.5%), 50대(55.3%), 20대(50.1%), 70대(36.3%), 40대(35.2%) 순이다.

해외주식 자산 증가율에서는 20대가 309.5%로 수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30대 257.8%, 50대 234.7%, 60대 161.5%, 40대 125.4%, 70대 120.3% 순이다.

고액자산가들의 투자패턴 분석 결과 2019년 대비 2020년 온라인 활용 비중이 높아졌다. 온라인+오프라인 패턴의 경우, 2019년 45.7%에서 2020년 63.4%로 성장한 반면, 오프라인과 무거래는 2019년 33.0%, 21.3에서 이듬해 25.2%, 11.4%로 줄어들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합정동 386-12 금성빌딩 2층
  • 대표전화 : 02-333-0807
  • 팩스 : 02-333-0817
  • 법인명 : (주)파이낸셜신문
  • 제호 : 파이낸셜신문
  • 주간신문   
  • 등록번호 : 서울 다 08228
  • 등록일자 : 2009-4-10
  • 발행일자 : 2009-4-10
  • 간별 : 주간  
  • /  인터넷신문
  •   등록번호 : 서울 아 00825
  • 등록일자 : 2009-03-25
  • 발행일자 : 2009-03-25
  • 간별 : 인터넷신문
  • 발행 · 편집인 : 박광원
  • 편집국장 : 임권택
  • 전략기획마케팅 국장 : 심용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임권택
  • Email : news@efnews.co.kr
  • 편집위원 : 신성대
  • 파이낸셜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파이낸셜신문. All rights reserved.
인터넷신문위원회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