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방, 거래 위험도 낮춘 안전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 추진
다방, 거래 위험도 낮춘 안전 부동산 거래 플랫폼 구축 추진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2.02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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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와 MOU 체결
오는 3월 정식 계약 맺고 본격적으로 공동 개발 착수
선진화된 IT 시스템 통해 매물 안전도 검사 한층 더 강화
2일 스테이션3 다방 한유순 대표(오른쪽)와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 김영혁 팀장(왼쪽)이 비대면 MOU를 체결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방)
2일 스테이션3 다방 한유순 대표(오른쪽)와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 김영혁 팀장(왼쪽)이 비대면 MOU를 체결하며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방)

부동산 거래에서 가장 걱정되는 점은 부동산 사기 거래다. 수요자가 원하는 매물이 있는 것처럼 속이는 허위매물 문제도 있다. 앞으로는 빅데이터와 ICT기술을 활용해 불합리한 부동산 거래가 점차 근절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부동산 플랫폼 다방이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 사내벤처 '아이쿠'와 안전한 부동산 거래 플랫폼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부동산 전문기술 및 관련 빅데이터를 상호 교환하고, 사용자들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 거래 플랫폼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특히 다방은 자체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매물 검수뿐만 아니라 아이쿠 시스템에서 부동산 매물을 체계적으로 검증, 사용자들이 부동산 사기와 불합리한 거래 등에 노출되지 않도록 매물의 안전도를 한층 더 높일 예정이다. 

아이쿠는 지난 10월 '부동산 거래 위험도 분석 서비스 제공 시스템' 특허를 취득, 부동산 거래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감지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상황에 따라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는 아이쿠가 한국부동산원에서 분사되는 3월에 정식 계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공동 개발 작업에 착수한다.

다방은 이번 아이쿠와의 협업을 계기로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부동산 거래 경험이 부족해 각종 위험에 노출돼 있는 사용자들에게 보다 혁신적인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방이 오는 8월 시행되는 개정 공인중개사법을 앞두고, 허위매물에 더욱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매물확인 메신저'를 출시했다. (사진=다방)
허위매물 근절을 위해 다방이 지난해 6월 선보인 '매물확인 메신저' (사진=다방)

한편 다방은 안전한 부동산 거래 환경 조성을 위해 소유주의 본인 인증을 마친 확인매물, 방주인매물 등 자체 IT 시스템을 개발, 허위매물 근절에 주력하고 있다. 또한 전체 인력의 10%를 매물검수팀에 집중 배치해 플랫폼에 등록되는 매물을 실시간으로 검수하고 패널티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아이쿠 김영혁 팀장은 "양사의 고도화된 IT 기술과 업계 노하우를 공유하면 보다 차별화된 부동산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방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거래할 수 있는 부동산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스테이션3 다방 한유순 대표는 "부동산 가격 및 통계, 정책 등 국내 부동산 시장 질서와 안정에 이바지 하고 있는 한국부동산원과 협업하게 돼 기쁘다"며 "허위매물 근절에 앞장서온 다방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임차인과 임대인, 그리고 중개인이 안전하고 효율적인 부동산 거래를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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