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표준 API 방식이 적용되는 시기에 맞춰 'AI 기반의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2021년 8월에 신규 론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신한카드는 30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업계 최초의 마이데이터 서비스인 '신한 My리포트' 운영 노하우와 업계 최고의 빅데이터·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누구나 데이터를 쉽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표준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방식이란, 운영체제와 응용프로그램 사이의 통신에 사용되는 언어나 메시지의 표준화된 형식을 지칭한다. 정보 주체의 동의를 받아 다른 것에소 금융데이터를 긁어오는 스크래핑 방식과는 다르며, 2021년 8월 4일부터는 표준 API 방식을 적용해야 된다.
신한카드는 회원뿐만 아니라 비회원에게도 일상 속 소비 관리와 맞춤형 금융상품 추천·신용관리 도우미 등 다양한 자산관리 서비스를 인공지능(AI) 기반으로 개인 자산관리 경험을 모바일 기반의 전 국민 대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는 '라이프&파이낸스 플랫폼'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신한카드 미래상의 일환이기도 하다. 고객의 손 안에서 신한페이판(신한PayFAN) 앱 하나로 토탈 금융 서비스 뿐만 아니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개인별 비(非)금융 혜택까지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시장에 빠르게 자리잡고 건전한 금융·데이터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마이데이터 활용 가이드 관련 SNS 컨텐츠를 제작·배포하고 ESG 전략과도 연계해 청소년 대상 마이데이터 금융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카드의 빅데이터 분석과 AI 역량을 십분 활용해 금융·라이프 큐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라며 "신한카드가 추구하는 마이데이터의 핵심 가치인 ‘오너십·연결·확장을 통해 금융 데이터 생태계가 진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