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분기 매출 30조원 돌파…코로나19 불구 작년 보다 39%↑
현대차 2분기 매출 30조원 돌파…코로나19 불구 작년 보다 39%↑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7.22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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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발표…매출액 30조3천261억원, 영업이익 1조8천860억원 기록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 글로벌 판매 46.5% 증가…기저효과 및 글로벌 시장 판매 회복
반도체 수급 이슈에 의한 공급 제한, 원화 강세 불구 수익성 개선 노력에 영업이익률 6.2% 기록
글로벌 반도체 정상화 지연, 원자재 가격 상승, 신흥국 환율 약세 등 어려운 경영환경 지속 전망
"판매 모멘텀 유지 및 수익성 중심의 경영으로 수익성 방어 주력"
현대차가 지난해 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2021년 2분기 매출 30조원이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가 지난해 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2021년 2분기 매출 30조원이 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사진은 현대차 양재동 사옥. (사진=현대차)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코로나19 장기화 영향이 국내외 경제와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주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가 올해 2분기 30조원이 넘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는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21년 2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통해 2021년 2분기 실적이 IFRS 연결 기준으로 판매 103만1천349대, 매출액 30조3천261억원, 영업이익 1조8천860억원, 경상이익 2조5천20억원, 당기순이익 1조9천826억원(비지배지분 포함)이라고 발표했다. 

현대차는 2021년 2분기(4~6월)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6.5% 증가한 103만 1,349대를 판매했다.

국내에서는 투싼과 아이오닉 5, 제네시스 GV70 등 SUV 신차 중심의 판매로 SUV 판매가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개별소비세 인하 등의 영향으로 크게 늘었던 지난해 동기 판매와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생산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한 20만682대를 판매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지난해 코로나19 기저 효과에 따른 주요 시장 판매가 크게 성장한 가운데 주요 차종의 신차 효과까지 더해져 전년 동기보다 73.6% 늘어난 83만667대를 팔았다.

매출액은 크게 늘어난 글로벌 도매 판매에 따른 물량 증가 효과가 원달러 환율 하락 영향을 상쇄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8.7% 증가했다. 2021년 2분기 원달러 평균 환율은 전년 동기 대비 8.2% 하락한 1천121원을 기록했다.

매출 원가율은 81.1%, 매출액 대비 판매비와 관리비 비율은 2.7%를 기록해, 이 결과, 2021년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9.5% 증가한 1조 8천860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6.2%를 나타냈다.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현대 아이오닉5 (사진=현대차)

2분기 누계 기준(1~6월) 실적은 판매 203만1천193대, 매출액 57조7천170억원, 영업이익 3조5천426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는 향후 경영환경 전망과 관련해 주요 국가들의 경기 개선과 코로나19로 인한 기저 효과로 수요 회복은 지속되겠으나, 글로벌 반도체 공급 정상화 지연 및 원자재 가격 상승, 3분기 영업일수 감소에 따른 글로벌 재고 부족 등의 어려운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용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와 관련해 2분기를 정점으로 3분기부터 상황이 점차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완전한 정상화에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일부 품목의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은 3분기까지 이어진 뒤 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대차는 전사 역량을 동원한 추가 물량 확보 추진, 연간 발주를 통한 선제적 재고 확보, 주요 반도체 업체와의 파트너십 추진 등을 통해 하반기 생산 증대를 추진해 상반기의 일부 생산 차질을 만회할 계획이다.

또한, 현대차는 향후에도 이러한 부품 공급 이슈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대체소자 발굴 지속, 부품 현지화율 확대, 공급 업체 다변화, 선행 재고 관리와 같은 선제적인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신흥국 중심의 환율 변동성 확대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대외 요인도 하반기 경영 활동에 부담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대외적인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어려운 경영환경이 예상되지만, GV70, 싼타크루즈,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 등 주요 신차들의 성공적인 글로벌 시장 안착을 통해 수익성과 경쟁력 개선 추세가 유지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현대 아반떼 N (사진=현대차)
현대 아반떼 N (사진=현대차)

아울러 현대차는 하반기부터 아이오닉 5 생산 정상화를 통한 판매량 확대 및 제네시스 최초의 전용 전기차를 출시하는 등 친환경 차량 판매 확대를 지속해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규제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과 관련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중단했던 중간배당을 다시 실시하기로 결정하며, 중간배당 금액을 2019년과 동일한 1천원(보통주 기준)으로 정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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