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천779억원…6분기 연속 감사의견 '거절'
쌍용차, 상반기 영업손실 1천779억원…6분기 연속 감사의견 '거절'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08.17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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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감소 영향에도 불구 지속적인 자구노력과 제품믹스 개선효과로 영업손실 다소 개선
상품성 개선 모델 시장 호평, 출고 적체 해소 위해 협력사와 공조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
인수의향서 제출기업 11개로 확대…인수제안서 제출마감인 입찰 일자 9월 15일로 공고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 걸린 응원 현수막들 (사진=쌍용차)
지난 3월 쌍용차 평택공장 정문 앞에 걸린 응원 현수막들 (사진=쌍용차)

자구 노력과 함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쌍용차가 올해 상반기에도 적자 늪에서 벗어나지 못해 6분기 연속으로 감사의견 '거절'을 받았다. 지속적인 자구안 실행과 비용 절감 효과 덕분에 적자폭은 다소 줄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 4만314대, 매출 1조1천482억원, 영업손실 1천779억원, 당기 순손실 1천80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상반기 판매는 지난 1분기 협력사의 부품 공급 중단과 반도체 수급난으로 인한 생산중단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18.4% 감소했으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3% 감소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 등 제품 믹스 변화로 매출 감소폭을 제한할 수 있었다는게 쌍용차의 설명이다.

2분기에는 상거래 채권단의 부품 공급 결의에 따른 정상적인 라인 가동 및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출시 효과에 힘입어 판매가 1분기 대비 16.5%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나타냈다. 

상반기 수출은 생산라인 가동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59.8%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시현했다.

손익실적은 판매감소에도 불구하고 자구노력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와 제품 믹스 변화를 통한 개선효과가 나타나면서 영업손실은 오히려 전년 동기 대비 18% 정도 감소했다.

쌍용차는 부품수급 제약 상황에도 불구하고 내수에서만 4천대 수준의 미 출고 잔량이 남아 있는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출고 적체 해소를 위해 부품 협력사들과 공조를 통해 생산라인 가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중형SUV J100 스케치 이미지 (사진=쌍용차)
쌍용차 중형SUV J100 스케치 이미지 (사진=쌍용차)

또한, 쌍용차는 중형 SUV 'J100(프로젝트명)' 개발과 새롭게 정립한 디자인 비전과 철학이 담긴 차세대 SUV 'KR10(프로젝트명)'의 디자인을 공개하는 등 미래 위한 신차 개발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상품성 개선 모델이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내수와 수출 모두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인 만큼 적체 물량 해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판매 물량 증대와 함께 지속적인 자구노력 이행을 통해 손익도 한층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자산재평가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자본잠식률을 111.8%에서 6월 말 기준 98.8%로 줄였다. 그러나, 쌍용차의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번 반기보고서를 포함해 6분기 연속 감사의견 '거절'을 표했다.

쌍용차 매각주간사 EY 한영회계법인은 이날 인수제안서(Bind Bidding) 접수 마감일인 M&A 입찰일자를 오는 9월 15일 오후 3시로 공고했다. 

현재까지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총 11곳이며, 이들은 8월 27일까지 VDR(가상데이터룸)을 통한 회사 현황 파악, 공장 방문 등 예비실사를 진행하게 된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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