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애플·삼성 안부러운 '가성비'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S3'
[리뷰] 애플·삼성 안부러운 '가성비' 스마트워치 '어메이즈핏 GTS3'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0.30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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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디자인과 4가지 건강요소 체크하는 '4 in 1' 기능 탑재
새로운 'Zepp OS' 적용으로 안드로이드, iOS 스마트 기기와 호환
100가지 이상의 워치페이스 비롯 전용 앱 통해 다양한 기능 지원
어메이즈핏 GTS3는 100가지 이상의 워치페이스를 지원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어메이즈핏 GTS3는 100가지 이상의 워치페이스를 지원한다. (사진=황병우 기자)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스마트 기기 액세서리로 블루투스 완전무선 이어폰에 이어 스마트워치가 주목받고 있다. 블루투스 완전무선 이어폰 시장이 그랬듯 스마트워치 시장도 저가형, 보급형, 고급형 으로 나눠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웨어러블 디바이스는 기능적인 면에 중점을 둔 밴드형 제품들이 대부분이었다. 이후 갤럭시워치, 애플워치가 등장하면서 워치형 제품들이 빠르게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갤럭시워치나 애플워치는 쓸만한 제품을 구입하려면 30~40만원 이상의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소비자 부담이 만만하지 않은게 사실이다. 최근 등장한 애플워치 시리즈7은 가격이 49만9천원부터 시작한다.

최근 국내 시장에 판매가 시작된 어메이즈핏 GTS3는 경쟁 스마트워치들이 지원하는 대부분의 기능을 탑재하고 있으면서도 가격은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샤오미 관계사인 젭 헬스의 스마트 웨어러블 브랜드 '어메이즈핏'은 저가형 스마트밴드로 인기가 있던 '샤오미 미밴드' 시리즈를 선보인 곳으로, 이번 어메이즈핏 GTS3도 '가성비'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명성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어메이즈핏에서 새롭게 내놓은 3세대 스마트워치 'GT' 시리즈는 고성능 'GTR3 프로', 보다 긴 사용시간을 보장하는 'GTR3', 편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GTS3' 3종으로 구성됐다. 100가지 이상 시계화면을 제공하며 올웨이즈온 디스플레이(AOD)와 150개 이상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이번에 발표한 스마트워치 GT 시리즈의 건강 기능으로는 네 가지 주요 건강 지표를 한 번에 측정하는 ‘4-in-1’ 기능을 지원한다. 3세대 PPG 바이오 추적 광센서인 '바이오트랙커 3(BioTracker 3)'를 통해 심박수와 혈중 산소포화도(SpO2), 스트레스 레벨, 그리고 호흡 수를 단 한 번의 터치로 측정할 수 있다.

어메이즈핏 GTS3는 넓은 화면 덕분에 카카오톡 등 다양한 메시지들을 확인하기 편리하다. (사진=황병우 기자)
어메이즈핏 GTS3는 넓은 화면 덕분에 카카오톡 등 다양한 메시지들을 확인하기 편리하다. (사진=황병우 기자)

또한, 24시간 주요 건강 지표를 모니터링해 비정상 상태에 대한 경고를 보내고 자체 알고리즘을 사용한 개인 활동지수(PAI)를 제공한다. 수면 모니터링도 지원해 수면 단계(가벼운 수면, 깊은 수면, REM) 별 구분과 기록, 분석을 제공한다.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를 기록해 전체 주기를 쉽게 파악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GT 시리즈는 150개 이상의 스포츠 모드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거나 스트레스 레벨을 모니터링하도록 설정할 수 있다. 별도로 스포츠 모드를 설정하지 않는 경우에도, 스포츠 자동 인식 기능을 통해 주요 8가지 스포츠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측정할 수 있다.

또한, 정교한 CNC 설계의 회전식 크라운이 적용되어 터치스크린 작동이 어려운 순간 빠르고 손쉽게 앱을 탐색할 수 있다.

이번 리뷰의 어메이즈핏 GTS3는 가성비 제품이라고 하기 어려운 고급스러움이 느껴졌다. 첫 인상은 마치 애플워치를 연상시켰다. 사각형 디스플레이의 외관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으로 제공되는 실리콘 시계줄은 과거 손목시계에 쓰인 것과 같은 형태라는 점에서 애플워치와 차이가 있다. 

어메이즈핏 GTS3는 GTR3 프로(1.45인치), GTR3(1.35인치)와 비교해 가장 큰 1.75인치 사각형 AMOLED 울트라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다. 기존 어메이즈핏 제품 대비 보다 넓은 화면으로 더 많은 정보들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상도도 341ppi로 가장 높다. 무게는 24.4g에 불과해 이번 신제품 중 가장 가볍다.

충전케이블은 자석이 내장된 접촉식이다. 자석에 극성이 있어 위아래를 구분해준다. USB충전기에 연결하고 어메이즈핏 GTS3를 올리면 전원이 켜지면서 충전이 시작된다. 이후 지원 언어를 고르고 화면에 나타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스마트폰에 앱을 설치한 후 어메이즈핏 GTS3를 앱에 등록하면 여러가지 기능들을 사용자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어메이즈핏 GTS3에 내장된 OS의 새로운 버전이 나오면 업데이트를 할 수도 있다.

어메이징 GTS3는 음악 재생 조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어메이징 GTS3는 음악 재생 조작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어메이즈핏 GTS3는 기존보다 사용시간이 늘어나 절전모드로 사용기간이 최대 20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이번 리뷰에서 대략적으로 측정 했을 때에는 24시간 정도 사용하면 대략 10%정도 배터리가 소모됐다. 사용환경에 따라서 10일~12일 정도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면이 넓어진 만큼, 카카오톡 등 문자나 메신저앱에서 온 메시지들을 보다 손쉽게 확인이 가능하다. 스마트폰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재생, 정지시키거나 이전곡, 다음곡으로 전환하는 것도 어메이즈핏 GTS3에서 조작할 수도 있다.

어메이즈핏 GTS3를 착용하고 서울시청에서 서울역사박물관까지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어서 이동해봤다. 기존에 샤오미 미밴드3르를 사용하고 있어서 Zepp 앱을 조작하는 것은 거의 유사했다. 

Zepp 앱은 샤오미 앱과 비교해서 더욱 세밀한 몸상태 체크가 가능한 것이 유용했다. 다만 애플지도를 사용하고 있어서 여러가지 정보가 한국어와 함께 일부 숫자 부분을 영어 음성으로 알려주는 것은 다소 어색했다.

어메이즈핏 GTS3와 스마트폰을 함께 이용하면 이동거리나 이동경로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걷거나 뛰는 등 운동하는 과정에서 측정이 필요한 건강요소(심박수, 보폭 등)들을 세밀하게 측정이 가능하다.

일주일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어메이즈핏 GTS3의 배터리 시간은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와 비교해 상당한 장점이다. 긴 배터리 시간 덕분에 수면 측정을 자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메이즈핏 GTS3는 다양한 운동 측정과 건강관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애플워치나 갤럭시워치와 비교해 일부 사소한 부분을 제외하면 큰 차이는 없어 보인다는 점에서 '가성비' 스마트워치 자리를 충분히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메이즈핏 GTS3를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다양한 건강 요소들을 측정할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어메이즈핏 GTS3를 스마트폰과 연동하면 다양한 건강 요소들을 측정할 수 있다. (사진=황병우 기자)

지난달 26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어메이즈핏 GTS3는 쿠팡과 11번가 G마켓 등에서 21만8천원에 출시됐다. 기존 제품들 대비 가격은 조금 상승했지만, 다양한 프리미엄 기능을 여럿 탑재하고 있는 것은 매력적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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