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가계대출 5.2조원 증가...대출 규제로 전월 보다 증가폭 둔화
10월 가계대출 5.2조원 증가...대출 규제로 전월 보다 증가폭 둔화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1.11.11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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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 4조7천억원 증가

10월 은행권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5조2천억원 가량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가세는 9월보다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은행은 금융시장 동향에서 10월 말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천57조9천억원으로 전월(1천52조7천억원) 대비 5조2천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은행 가계대출 (기간중 잔액 증감, 조원)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 제공)

지난 달 늘어난 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세대출 등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전세자금대출이 지난 달 2조2천억원 늘어남으로 인해 전체 주택담보대출은 4조7천억원 증가했다. 9월(5조6천억원)에 비해 증가 폭은 다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등 규제가 강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주택매매나 전세자금 수요자체는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으나, 10월에 집단대출 수요의 감소의 영향으로 증가규모가 줄어들었다고 분석했다.

기타대출 증가세도 10월 들어 다소 둔화됐다. 9월 8천억원 증가에 비해 10월에는 5천억원 증가에 그쳤다. 한은은 은행권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조치,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인해 9월에 이어 10월에도 증가 폭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강력한 대출 총량 규제 조치로 규제 옥죄기에 나선 것과는 대조적으로 기업 대출 규모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은행 기업대출의 증가규모가 상당 폭 확대됐다.

10월 말 기준 기업대출 잔액은 전월 말(1천49조원3천억원) 대비 10조3천억원 증가한 1천59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10월 증가 폭이 10조3천억원으로 9월(7조7천억원)보다 확대됨은 물론이거니와, 1년 전(9조2천억원)보다도 증가 규모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의 경우, 분기말 일시상환분 재취급, 은행들의 기업대출 확대 노력 등으로 증가 폭이 2조3천억원으로 전월(3천억원) 대비 크게 확대됐다.

중소기업대출 증가 규모도 코로나19 관련 금융지원이 지속되는 가운데 부가가치세 납부, 시설자금 수요 등에 힘입어 8천억원을 기록, 전월(7조4천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지속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금융위는 10월 중 전 금융권 가계대출(잠정)은 총 6조1천억원 늘어나 9월(7조8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대출항목별로 10월 전 금융권 주담대는 5조3천억원 증가해 9월(6조7천억원)대비 1조4천억원 감소했다. 기타대출도 8천억원이 늘어 전월(1조2천억원) 대비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제2금융권 가계대출이 9천억원 증가해 9월(1조5천억원)보다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는 상호금융 증가폭이 큰 폭으로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가계대출은 지난 7월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점차 둔화되는 등 안정세를 점차 찾아가고 있는 추세"라면서 "가계부채 관리 강화방안의 차질없는 시행 등 가계부채 연착륙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금융업권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 (금감원 속보치 기준, 조원)

(금융위 제공)
(금융위 제공)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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