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애니 "올해 1~3분기 한국 내 최다 사용 내비앱은 'T맵'"
앱애니 "올해 1~3분기 한국 내 최다 사용 내비앱은 'T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1.12 11: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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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3.22억 시간 돌파
백신 접종 가속화와 ‘위드 코로나’ 기대에 올해 1분기부터 뚜렷한 상승세
달라진 여행 패턴에 ‘야놀자’ ‘여기어때’ ‘쏘카’ 등 국내 여행 관련 앱들 상승세 보여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3분기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인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은 'T맵'이었다. (사진=SKT)
코로나19 백신 접종 확대와 위드코로나 시행에 따라 국내에서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1~3분기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인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은 'T맵'이었다. 사진은 T맵 내비게이션 앱 모습. (사진=SKT)

올해 1분기부터 3분기까지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사용한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중 가장 많은 이용을 보인 것은 SKT 자회사 티맵모빌리티의 'T맵'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 시간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정부의 '위드 코로나' 시행에 따라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이번 3분기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이 안드로이드 폰에서만 3억2천200만 시간을 돌파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위축됐던 해당 시장이 완연한 회복세에 들어섰다는게 앱애니의 분석이다.

올해 3분기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기준 작년 3분기 2억8천300만 시간, 4분기 3억200만 시간, 올해 1분기 2억7천300만 시간, 2분기 3억500만 시간을 이어 완연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3분기 3억2천200만 시간은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한 수치이다.

사용시간 뿐 아니라 관련 앱 다운로드 횟수 역시 회복세를 보이며 3분기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다운로드는 iOS, 구글 플레이 합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2천220만 건을 기록했다. 

분기별 다운로드 역시 작년 3분기 2천140만 건, 4분기 1천940만 건, 올해 1분기 1천850만 건, 2분기 2천80만 건, 3분기 2천220만 건으로 사용시간과 동일한 회복세 패턴을 보였다.

올해 1분기에는 해외에서 변이 바이러스의 발견, 전문가들의 4차 대유행 경고 등으로 인해 여행 심리가 위축되면서 앱 다운로드 및 사용시간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4월 1일부터 개시된 일반인 대상 백신 접종이 2분기 회복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앱애니는 3분기 최고치를 기록한 것 역시 8월 21일 기준 1차 백신 접종률 50%를 넘긴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하면서, 향후 백신 접종률 향상과 위드 코로나 시대에 본격 진입함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세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 시간과 다운로드 건은 백신 접종률과 평행선을 그리며 '위드 코로나' 시대가 가까워질수록 여행 심리 또한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한국 내 여행 및 내비 앱 다운로드 상위 차트 (사진=앱애니)
한국 내 여행 및 내비 앱 다운로드 상위 차트 (사진=앱애니)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사용 시간은 안드로이드 폰 기준 올해 1분기 2억7천300만 시간에서 3분기 3억2천200만 시간으로 17.9% 증가하고, iOS, 구글 플레이 합산 기준 다운로드 건 또한 올해 1분기 1천850만 건에서 3분기 2천220만 건으로 20% 증가했다.

회복된 여행 심리는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앱 다운로드 순위 차트에서도 볼 수 있다. 올해 1분기 한국 내 여행 및 내비게이션 다운로드 순위에서 나란히 8, 9위를 차지했던 숙박 및 여행 계획 앱 '야놀자'와 '여기어때'가 2분기에 5위, 7위, 그리고 3분기에 4위, 6위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분기 18위였던 '에어비앤비'가 3분기 17위로 한 단계 상승하고, 카셰어링 앱 '쏘카'도 1분기 16위에서 3분기 12위까지 상승한 반면, 코레일, SRT, 고속버스 모바일과 같은 대중교통 관련 앱들은 잇따라 순위가 떨어졌다.

한국 내 여행 패턴이 해외에서 국내로, 대중교통에서 자가용 또는 카셰어링을 사용한 로드트립으로 옮겼음이 드러난 것이라는게 앱애니의 설명이다.

앱애니 관계자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행되면서 그동안 억눌려왔던 여행 욕구가 점차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해외여행에 대한 불안감과 불편함은 아직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국내여행에 대한 수요가 더욱 강해지는 만큼 이에 따른 전략 수립이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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