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미국 OTC 마켓 그룹과 제휴해 홈트레이딩시스템(HTS)과 모바일 어플리케이션(MTS) '원큐프로'에서 해외 장외주식 실시간 거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장외주식(OTC) 시장은 글로벌 혁신 기업의 요람으로 미국과 유럽, 일본, 남미를 포함한 25개국 1만1천600여 개의 기업이 상장되어 하루 2조원 규모의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하나금투가 새로 선보인 동 플랫폼은 미국 OTC 시장에서 거래되는 장외주식 시세와 차트 등 각종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이로써 투자자들은 종가 정보에만 의존하던 기존의 투자 방식과 달리 보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할 수 있게 됐다.

편의성도 대폭 높였다. 미국 OTC 시장은 다양한 국적의 종목이 달러로 거래되고 있어 환전의 번거로움을 줄였으며, 최소 거래 기준도 없애 소액 또는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최원영 BK추진본부장은 "하나금융투자가 새로 마련한 서비스는 비상장 주식에 대해 커지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니즈를 충족하는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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