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전기차 진출 선언한 토요타…"2030년까지 전기차 30종 공개"
뒤늦게 전기차 진출 선언한 토요타…"2030년까지 전기차 30종 공개"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1.12.15 10: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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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V, PHEV, FCEV 등 전동화 라인업에 더해 30종의 BEV를 2030년까지 도입
토요타와 렉서스 BEV의 글로벌 판매 대수, 2030년까지 연간 350만대 목표
글로벌 렉서스, 2030년 BEV 100만대 판매, 2035년까지 100% BEV 실현 목표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에 순수전기차(BEV) 30종을 투입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사진은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앞으로 출시될 BEV 차량들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토요타자동차)
일본 토요타자동차가 2030년까지 글로벌에 순수전기차(BEV) 30종을 투입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사진은 토요타자동차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앞으로 출시될 토요타와 렉서스의 BEV 차량들을 선보이는 모습. (사진=토요타자동차)

토요타자동차가 순수전기차(BEV) 시장 진출을 전격 선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BEV 시장에서 토요타자동차가 소외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시장 참여를 선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일본 토요타자동차 본사가 지난 14일 도쿄 메가웹에서 탄소중립의 실현을 향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동화 상품 전략에 대한 미디어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온라인 라이브로도 중계됐다.

토요타자동차는 전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 사정과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따라,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연료전지차(FCEV)와 같은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으로 탄소중립을 도모하면서, 중장기적으로 탄소중립의 중요한 선택지로서 BEV의 풀 라인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오는 2030년까지 경차부터 스포츠카까지 다양한 세그먼트에서 총 30종의 BEV 모델을 도입하고, 연간 350만대의 글로벌 BEV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렉서스는 2030년까지 전 카테고리에 전기차 모델을 도입해 전세계적으로 100만대를 판매하고, 2035년까지는 전 세계에서 판매되는 렉서스 모델의 100% 전기차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요타자동차 토요타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선진적이며 저렴하고 품질좋은 배터리를 실현할 것"이라며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차의 선택지를 보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배터리 관련 신규 투자에 있어서는, 지난 9월 발표한 투자 금액 1조5천억엔(약 15조6천억원) 규모에서, 2조엔(약 20조8천억원)으로 상향 조정해, 더욱 선진적인 '양품염가'의 배터리 생산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토요타 아키오 사장은 "토요타자동차는 '지구 환경에 대한 공헌과 인류의 행복을 위해 행동하고 다가가는 기업'을 목표로, 인류와 사회를 위해 '행복을 양산하는 기업'을 지향한다"며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전기차를 포함한 다양한 전동화 풀 라인업을 통해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요타자동차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일본 도쿄 메가웹에서 진행된 미디어 설명회에서 BEV를 포함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토요타자동차)
토요타자동차 토요타 아키오 사장이 일본 도쿄 메가웹에서 진행된 미디어 설명회에서 BEV를 포함한 토요타와 렉서스의 전동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토요타자동차)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높은 하이브리드 차량(HEV) 판매 비율(렉서스 약 98%, 토요타는 약 93%)을 바탕으로,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탄소 중립에 공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렉서스 UX 전기차(BEV)와 신형 NX HEV & PHEV를 출시하고,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고객 한 분, 한 분의 행복을 최대화'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탄소 중립을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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