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1 기간 내 요금제 가입고객 약 3,200명 기록, 20대 고객은 약 40% 차지
여러 기업들의 ESG경영 실천으로 소비자와 함께 하는 사회공헌 활동이 점차 늘고 있는 가운데, LG유플러스가 가입자가 참여하는 방식으로 적립한 기부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해 눈길을 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해 10월부터 올 12월까지 U+알뜰폰 전용 기부 요금제 '희망풍차'를 통해 적립된 누적 기부금 총 1억1천55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U+알뜰폰 전용 '희망풍차' 요금제는 국내 첫 기부 연계 프로모션형 상품으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시즌1, 2021년 7월부터 9월까지 시즌2를 진행했다. 가입시점으로부터 최대 12개월간 월 기본료의 10%가 자동 적립되며, 누적된 금액은 매년 연말 고객 명의로 기부된다. 기부 비용은 전액 LG유플러스가 부담한다.
LG유플러스는 희망풍차 시즌1 프로모션 기간 내 해당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으로부터 2021년 12월까지 최대 12개월간 적립된 누적 기부금 1억1천550여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과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데에 사용될 예정이다.
U+알뜰폰 가입자를 분석한 결과, 시즌1 기간 동안 희망풍차 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은 약 3천200여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20대 고객 비중이 약 40%를 차지했다. 저렴하게 통신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기부까지 가능한 요금제의 특징이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Z세대의 니즈를 충족한 것으로 분석된다는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한편, 기부 전달식은 지난 24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대한적십자사 이상천 사무총장, 박종술 기획조정실장, 김은숙 ESG협력팀장, LG유플러스 박준동 컨슈머(Consumer)서비스그룹장, 유호성 MVNO사업담당, 김명호 MVNO영업2팀장, U+알뜰폰 고객 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박준동 LG유플러스 컨슈머서비스그룹장은 "아름다운 기부 의지를 실천해주신 3천200여명의 고객이 U+알뜰폰 고객인 점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통신회사로서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적극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올 7월부터 9월까지 희망풍차 프로모션 시즌2를 진행, 오픈 3달여 만에 가입자 700명을 기록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