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임원 본부장 워크숍..."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신한은행, 임원 본부장 워크숍..."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1.04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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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옥동 은행장 "고객관점에서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실천" 강조

신한은행은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진옥동 은행장을 비롯한 임원, 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상황임을 감안해 이번 워크숍을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불확실성을 돌파하는 한계를 뛰어넘는 Banking'을 주제로 2021년 성과를 돌아보고 신한금융그룹 경영포럼에서 제시된 핵심 아젠다를 은행 사업계획에 반영해 실질적으로 확장하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4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1분기 임원, 본부장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이날 워크숍에서 진옥동 은행장은 "우리가 함께 걸어온 모든 여정은 고객과 미래를 위한 길이였다"며, 그동안 강조해왔던 ‘과정의 정당성’과 ‘신의성실’을 재언급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차근차근 준비해온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조직, 플랫폼, 채널 관점에서 큰 변화과제에 직면했고 과제의 이유와 의미를 파악해 성과를 내야 된다"고 함께 강조했다.

진 은행장은 사이먼 시넥의 저서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나오는 '골든서클'을 예로 들며 직원들에게 열의와 성취감을 이끌어내기 위한 소통의 방법으로 왓(WHAT)은 실천의 결과물, 하우(HOW)는 실천방법, 와이(WHY)는 미션, 일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왓(WHAT)에만 집중해서 이야기하면 그 특징은 잘 전달할 수 있지만, 특별한 감동을 주지 못하는 반면, 와이(WHY)를 먼저 설명하면 감정을 자극해 하우(HOW)와 왓(WHAT), 즉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땡겨요'를 예로 들며 "플랫폼을 통해 가맹점, 소비자, 라이더 모두 이익을 얻고 싶어 하는 것이 바로 고객의 와이(WHY)이다"며 "고객의 와이에서 시작해 모두에게 이익을 주는 프로토콜 경제 생태계로 '땡겨요'를 구축한 것처럼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을 와이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은행장은 신한문화의 원류를 담은 조직론 내용에서 리더에게 요구되는 4대 감성(열성,혜성,무애성,신축성)중 '혜성(慧性)'의 노하우를 가르치기 보다는 노-와이(Know-Why)를 가르쳐야 한다는 내용을 언급하며 "와이에서 시작하는 것이 새로운 것이 아니라 신한의 선배들이 해 오던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와이를 알고 행동하는 직원들의 진심은 고객 감동과 신한에 대한 믿음으로 이어진다"며 와이를 전파하는데 리더들이 '열성(熱性)'을 다해 주기를 당부했다.

진 은행장은 "결국, 우리의 와이는 '고객'과 '미래'이며, 애자일조직, 뉴플랫폼, 채널전략 등 올해 사업도 고객과 미래를 위해서 추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Way2.0의 핵심가치인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를 고객 관점에서 '바르게! 고객에게 바르게!', '빠르게! 고객의 니즈에 빠르게!' '다르게! 고객의 솔루션을 다르게!'로 재정리했다.

마지막으로 진 은행장은 창업 40주년을 맞이하는 신한은행의 리더들에게 "훗날 오늘의 각오를 되돌아 봤을 때 부끄럽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말고 최선을 다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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