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작년 12월 국내주식 4조3천570억원 순매수…두 달 연속 '사자'
외국인, 작년 12월 국내주식 4조3천570억원 순매수…두 달 연속 '사자'
  • 임영빈 기자
  • 승인 2022.01.10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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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주식 785조2천억원, 상장채권 214조원 보유 중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해 11월에 이어 12월에도 국내주식을 사들이면서 두 달 연속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1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2021년 12월 국내 상장 주식을 총 4조3천570억원 순매수하고 채권을 5조5천550억원 순투자해 총 9조9천12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단위 : 십억원, 결제기준)

(금융감독원 제공)
(금융감독원 제공)

주식은 2개월 연속 순매수를 유지하고 있으며 채권은 지난해 1월 이후 순투자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85조2천억원(시가총액의 28.7%), 상장채권 214조원(상장잔액의 9.6%) 등 총 999조2천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12월 중 외국인은 코스피 3조6천950억원, 코스닥 6천62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이로써 12월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주식은 785조2천억원(전월 대비 51조1천억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총대비 28.7%에 달하는 규모다

지역별로는 미주(2조4천억원), 아시아(1조2천억원), 중동(3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유럽은 1천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조3천억원), 말레이시아(7천억원) 등은 순매수했으며, 영국(2조5천억원), 싱가포르(2천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로 보면 미국이 316조2천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3%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 뒤를 유럽 239조2천억원(30.5%), 아시아 112조3천억원(14.3%), 중동 27조3천억원(3.5%) 순으로 뒤따랐다.

12월 중 외국인은 상장채권 10조2천300억원을 순매수했고, 4조6천750억원을 만기상환해 총 5조5천550억원을 순투자했다. 12월 말 기준 외국인 보유잔액(214조원)은 상장잔액의 9.6%에 달하며 지난해 1월 이후 외국인 월말 보유잔액은 역대 최고치를 지속적으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아시아(4조원), 미주(1조2천억원)에서 순투자 및 중동(2천억원)에서 순회수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가 외국인 전체의 47.0%에 달하는 100조6천억원을 보유 중이다. 그 뒤로 유럽 64조7천억원(30.2%), 미주 20조원(9.3%) 순이다.

종류별로는 국채(4조3천억원) 및 통안채(1조2천억원)에서 순투자했으며, 12월 말 기준 국채 164조1천억원(76.7%), 특수채 49조9천억원(23.3%)을 보유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별로는 1~5년 미만(3조8천억원) 및 잔존만기 5년 이상(3조6천억원) 채권에서 순투자했으며, 1년 미만(1조8천억원) 채권에서 순회수했다. 12월 말 기준 잔존만기 1~5년 미만 채권은 96조2천억원(45.0%), 5년 이상은 61조4천억원(28.7%), 1년 미만은 56조4천억원(26.3%)을 보유 중이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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