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오는 2025년 총자산 100조원을 달성, 중견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부산은행은 지난 14일 '2022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해 올해 자산의 질적 개선을 통한 내실 있는 1등 은행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핵심 경쟁력과 수익 창출력, 건전성 관리 등을 강화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With U·Wonderful 2022'란 주제로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경영진과 부실점장 26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본점과 영업점, 해외영업점을 대면 혹은 비대면으로 연결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2021년 총자산 81조원 달성을 예상했던 부산은행은 2025년에는 총자산 10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새롭게 설정했다.
이를 위해 상반기 조직 개편을 단행, 은행장 직속 디지털혁신단을 신설해 디지털 전환에 한층 더 속도를 내고 있다. 아울러 종합자산관리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자산관리본부를 도입함과 동시에, 종합상담창구도 운영하면서 내점고객 감소 등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외에도 강점인 기업금융을 올해부터는 더 확대하고 소매금융 영업의 전면 비대면화를 추진,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감참 부산은행장은 최고경영자(CEO) 특강에서 "2022년은 동남권 메가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앞으로 3대 핵심과제인 '디지털 혁신', '업무 혁신', '기업금융 확대'와 함께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해 양적 성장은 물론 건전성·수익성 관리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성장성, 수익성, 건전성 부문에서 거둔 성과를 토대로 완전히 새로운 부산은행 위상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임영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