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마당 도서관, 꽃과 시로 전하는 봄인사 '봄날의 시' 도서 특별전 진행
나태주 시인이 직접 큐레이션 한 새봄에 어울리는 시집 100여권 선보여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가 봄을 맞아 전점에서 '플라워 페스티벌'을 진행, 봄꽃의 향연을 먼저 만끽할 수 있는 도심 속 힐링 정원으로 변신해 형형색색의 화사한 봄꽃으로 향긋한 봄 내음을 선사한다.
11일 스타필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랜 팬데믹으로 마음 편히 봄꽃놀이를 즐기지 못하는 아쉬움과 지친 마음을 달래고 봄꽃의 생기와 활기로 봄날의 희망찬 기운을 전하기 위해 기획됐다.
스타필드를 가득 채운 오색빛깔의 화사한 봄꽃들이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일상의 여유를 선사하며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고객들의 마음도 따뜻하게 녹일 것으로 기대된다는게 스타필드의 설명이다.
스타필드 코엑스몰은 봄 단장을 마치고 꽃과 시로 고객들에게 싱그러운 봄 인사를 전한다. 오는 31일까지 별마당 도서관에서 '별마당의 봄' 행사를 진행, 봄에 어울리는 시를 모아 소개하는 '봄날의 시-새봄의 이유' 도서 특별전과 만개한 봄꽃이 가득한 '봄의 정원'을 선보인다.
도서관 중앙과 계단은 오경아 가든 디자이너가 작업한 '봄의 정원'으로 꾸며졌다. 봄맞이꽃, 시클라멘, 수선화, 마라고데스 앵초 등 다채로운 봄꽃이 수 놓여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꽃으로 둘러싸인 낭만적인 도서관에서 여유를 즐기며 책을 읽거나 화사한 꽃을 배경 삼아 사진을 찍는 등 봄기운을 체감할 수 있다.
'봄날의 시-새봄의 이유' 도서전 코너에서는 소박하고 따뜻한 자연의 감성을 담은 작품으로 사랑받는 나태주 시인이 직접 큐레이션 한 시와 시집을 만나볼 수 있다. 김용택, 정호승, 강은교 시인 등의 작품을 비롯해 봄과 꽃을 주제로 한 시집 100여 권을 선보여 봄의 생명과 아름다움을 담은 힐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와 함께 매주 금요일에는 명사초청특강이 진행된다. 이정록 시인, 은희경 소설가, 신델라 성악가, 김창기 정신과 전문의('동물원' 출신 가수)가 봄처럼 따듯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오는 24일까지 계절의 변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몽환적인 분홍빛 꽃길 '핑크 웨이(PINK WAY)'가 전시된다. 플랜테리어 디자인 그룹 '마초의 사춘기'와 협업해 센트럴 아트리움 미디어 타워 앞에 12m의 화려한 꽃길을 연출했다. 생화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프리저브드 플라워'와 산책길에 깔린 바크(나무껍질 조각)가 시각과 후각은 물론, 촉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한다.
스타필드 고양에서는 20일까지 중앙 보이드에서 풍성한 봄꽃이 가득한 '프레시 가든' 플라워 마켓이 진행된다. 다양한 제철 꽃이 준비되어 있어 집 안을 향긋한 봄 내음으로 가득 채울 화분과 꽃다발을 구매할 수 있다.
스타필드 안성은 꽃 정기구독 브랜드 '꾸까'와 함께 일상에서 꽃을 즐기는 유러피안 감성의 '파머스 마켓'을 24일까지 연다. 유럽의 꽃 재래시장에 와 있는 듯한 이국적인 분위기에서 국·내외 화훼 농장에서 직접 공수한 신선한 제철 꽃 5천단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트렌디한 감성이 담긴 플라워 포토존도 마련해 감각적인 사진을 남기며 추억도 쌓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주 주말에는 플라워 클래스를 진행한다. 참여는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는 '페이퍼 플라워 가든'을 연출해 고객들이 직접 작품을 완성하는 재미를 더했다. 18일부터 27일까지 정문 앞 보이드에서 진행되는 '페이퍼 플라워 가든' 아트 프로젝트로, 고객들이 직접 창의력을 발휘해 종이꽃을 접어 꽂으면 그 꽃들이 모여 아름다운 가든이 완성된다.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종이접기 방법도 안내되어 있다.
이창승 신세계프라퍼티 스타필드 운영담당은 "새싹이 트고 아름다운 꽃송이가 피어나는 활기찬 봄을 맞아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모든 분이 봄을 닮은 생동감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스타필드 전점과 스타필드 시티 위례에서 이번 플라워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보기만 해도 기분까지 화사해지는 꽃과 함께 스타필드에서 힐링하며 봄의 생기를 마음 가득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