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코, 유럽 상용차 제조사 간 '군집주행' 프로젝트 성공
이베코, 유럽 상용차 제조사 간 '군집주행' 프로젝트 성공
  • 황병우 기자
  • 승인 2022.03.28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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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서로 다른 대형 화물차 간의 군집주행을 위한 유럽의 기술표준 개발
완성도 보다 높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운송기술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서
이베코 군집주행 테스트 모습 (사진=이베코)
이베코 군집주행 테스트 모습 (사진=이베코)

이탈리아 상용차 브랜드 이베코(IVECO)는 유럽 상용차 제조사 간 군집주행 상용화를 위한 '앙상블 프로젝트(Ensemble Project)'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제조사가 서로 다른 대형 화물차 간의 군집주행을 위한 유럽의 기술표준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이베코는 완성도 보다 높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운송기술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라고 평가했다.

이베코는 '앙상블 컨소시엄'의 일원으로서 안전한 군집주행을 위한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차세대 지능형 교통체계(C-ITS) 서비스와 융합해 실제 도로에서 시험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왔다. 

대형 화물차 군집주행은 여러 대의 트럭이 줄지어 함께 이동하는 자율주행 운송기술 중 하나로, 뒤따르는 차량의 공기저항을 최소화하며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이고, 이에 따라 배출가스도 저감할 수 있어 지속가능한 운송을 위한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앙상블 컨소시엄'은 브랜드가 다른 화물차 간의 군집주행을 위한 기술을 유럽 내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출범했으며, 이베코를 비롯한 유럽 내 주요 상용차 제조사 6곳, '유럽 국제 협력 표준 협회(ERTICO)', '유럽 자동차 부품 공업 협회(CLEPA)', '브뤼셀 자유대학(Vrije Universiteit Brussel)', '네덜란드 응용과학연구소(TNO)'등이 회원으로 포함돼 있다.

유럽연합이 공동 출자해 46개월간 이뤄진 '앙상블 프로젝트'는 멀티-브랜드 간 군집주행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고 교통안전과 운송효율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속가능한 운송기술을 비롯, 완성도 높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실현을 위한 길을 닦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임을 증명했다.

한편, 지난 17일 브뤼셀에서 진행된 앙상블 프로젝트 성과발표회에서는 유럽 상용차 제조사 간 합의를 기반으로 새롭게 개발된 V2V(Vehicle to Vehicle: 차량 대 차량) 통신 기술이 소개됐고, 이와 함께 유럽 내 멀티-브랜드 간 군집주행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과제들도 논의됐다.

이베코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CCAM 프로젝트 매니저 발레리오 리가(Valerio Liga)는 성과발표회에 참석해 "이베코는 앙상블 프로젝트를 통해 완성도 높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운송기술 실현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유럽을 선도하는 다양한 기업 및 기관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실제 도로 환경에서 멀티-브랜드 간 군집주행을 성공적으로 시연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축적된 데이터는 유럽 내 커넥티드와 자율주행 운송기술 고도화를 위해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셜신문=황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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